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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 속 부진한 은행주, 증권가선 '긍정론' [이런국장 저런주식]

전달 대비 KRX 은행지수는 하락

3분기 실적 기대감, 목표주가 상향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코스피 '불장'에도 은행주는 지지부진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압박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은행주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은행지수는 지난달 10일 1221.58에서 이달 10일 1202.42로 1.5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8.93% 상승했다. 10일에는 36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날 KB금융(105560)지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2% 떨어진 11만 2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신한지주(055550)는 0.84% 상승했고 우리금융지주(316140)는 2.69% 하락했다.

KRX 은행지수에는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024110), 카카오뱅크(323410), BNK금융지주(138930), JB금융지주(175330), iM금융지주(139130), 제주은행(006220)이 포함됐다. 부진의 원인으로 정부의 강도 높은 가계부채 규제가 지목된다.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면서 은행권의 가계대출 성장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타 업종 대비 매수세가 약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지수 부진에도 증권가에서는 은행주 전망을 밝게 봤다. 원화 대출 증가세가 예상을 상회했고 대손비용은 줄어들면서 은행업 3분기 실적은 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장기화되면서 오히려 은행권의 수익 방어에는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강한 규제로 은행권이 가격 경쟁을 벌일 필요성이 줄어들면서다. 정부가 올해 세제 개편안에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을 포함한 것 역시 호재로 꼽힌다.

은행주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은 목표주가에서도 드러난다. NH투자증권은 KB금융의 목표주가를 15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주말 사이 미중 무역분쟁이 다시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반도체주 대신 은행주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리포트 또한 등장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2주간 초과 하락으로 은행주는 연초 누계(YTD) 기준으로도 코스피 상승폭을 하회했지만 그만큼 상대적인 가격 매력은 커졌다”고 밝혔다.



'불장' 속 부진한 은행주, 증권가선 '긍정론' [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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