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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빈기 국내외 특허출원 소폭 증가… 중국인 韓 출원도 두드러져

상빈기 국내 특허출원 11만건

내국인·일본인·중국인 출원 증가

ICT·반도체·정밀기기서 다수 출원

한국인의 해외 특허출원도 늘어

클립아트코리아




올해 상반기 한국인의 국내외 특허출원이 지난해와 비교해 모두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국내 특허출원 양상에서는 중국인의 국내특허 출원 증가가 두드러졌다.

12일 지식재산처와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상반기 지식재산 출원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특허출원은 총 10만 9322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내국인의 국내 특허출원은 총 8만 381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8만 2472건)와 비교하면 1.6%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특허출원은 국적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미국인과 유럽인의 올 상반기 특허출원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1.8%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인의 국내 특허출원은 15.3%, 일본인의 국내 특허출원은 7.2% 증가했다.

지식재산처 관계자는 “중국 내수시장 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등이 맞물려 중국 기업이 한국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해석했다.

국내 특허출원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특허출원이 두드러졌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및 시스템 통합 분야가 올 상반기 1만 1028건의 특허출원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특허출원 건수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반도체 제조업(7118건)과 정밀 기기 제조업(5707건)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이차전지 분야의 특허출원도 증가했다. 올 상반기 이차전지 관련 특허는 5672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났다. 이 분야에서 가장 많은 출원을 낸 곳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130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2위는 삼성SDI(006400)(1150건), 3위는 SK온(326건)이 차지했다. 이외 일본의 도요타가 198건, 중국의 CATL이 183건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인의 해외 특허출원도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했다. 올 상반기 한국인의 특허출원이 가장 많은 곳은 미국으로 2만 1465건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2.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중국 특허출원은 1만 644건으로 4.2% 증가했고 유럽 특허출원은 6716건으로 5.9% 증가했다. 일본 특허출원은 4607건으로 건수는 다소 적었지만 증가율이 18.2%로 가장 컸다.

정재환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정보국장은 “한국인의 특허출원 증가는 첨단·주력 산업에서 주요국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이 위축되지 않고 기술개발에 매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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