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대·카이스트·연세대·성균관대…세계 100위권 안착, 다른 대학 순위는?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클립아트코리아




한국 대학의 연구력과 국제 경쟁력이 동시에 도약했다.

영국 타임스고등교육(THE)이 발표한 ‘2026 세계대학평가’에서 서울대·KAIST·연세대·성균관대가 모두 10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지난해 100위권 밖이던 연세대와 성균관대가 각각 86위와 87위로 껑충 오르며, 한국 대학 4곳이 나란히 ‘톱100’에 이름을 올린 것은 사상 처음이다.

9일(현지시간) 타임스고등교육이 발표한 이번 평가에서 서울대는 58위로 10년 연속 국내 1위를 유지했다. KAIST는 전년보다 12계단 상승한 70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세대와 성균관대가 동시에 80위권에 오르며 서울대·KAIST와 함께 글로벌 무대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연세대는 종합점수 68.5점을 기록해 연구와 피인용도 부문에서 점수가 크게 올랐다. 성균관대는 산업협력 부문에서 공동 64위를 차지하며 산학연계 역량을 인정받았다. 두 대학 모두 국제화 부문을 제외한 주요 지표에서 국내 상위권을 차지했다.



고려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89위에서 156위로 33계단 뛰며 국내 대학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개교 120주년을 맞은 고려대는 ‘비전 2040’을 통해 AI·바이오·반도체·양자컴퓨팅 등 미래산업 연구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포항공대(POSTECH) 역시 141위로 전년보다 10계단 상승했다.

타임스고등교육는 교육여건, 연구환경, 연구품질, 국제화, 산학협력 등 5개 지표를 종합 평가한다. 올해는 115개국 2191개 대학이 순위에 올랐으며, 한국은 39개 대학이 1500위권 안에 포함됐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 대학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칭화대는 종합 12위를 유지하며 아시아 최고 대학으로 꼽혔고, 베이징대는 13위로 2년 연속 상위권을 지켰다. 중국은 상위 40위권에 5개 대학이 포함됐으며, 일본 도쿄대는 26위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대학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상위 500위권 내 미국 대학 수는 역대 최저인 102개로 줄었고, 25곳이 사상 최악의 순위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영국 옥스퍼드대는 10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며 ‘명불허전’의 저력을 입증했다.

타임스고등교육 글로벌 총괄 필 베티는 “한국 대학의 연구 품질과 교육 평판이 고르게 상승했다”며 “세계 고등교육의 중심축이 서구에서 동양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