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1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태화강 회귀연어 조사를 실시한다.
태화강생태관이 진행하는 이번 조사는 올해 회귀하는 어미 연어를 포획·조사해 태화강 연어의 어란과 기초연구 자료를 확보하고, 청정 울주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다. 앞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조사를 위한 연어 포획조사장을 설치했으며, 총 10명으로 구성된 조사반이 소상구간의 길목 차단 후 포획된 연어를 조사 및 채란할 계획이다.
회귀량 조사는 울주군 구영교 인근 하천, 자연산란장 조사는 삼호교~망성교 구간 하천에서 진행된다. 주요 조사 항목은 기초연구 조사(암수 구분, 체장, 체중, 하천 수온 등), 유전자 분석용 가슴지느러미 채취, 이석 채취 및 표지어 확인, 수정란 확보를 위한 어미연어 포획, 자연란장 위치 확인 등이다.
조사 기간, 연어 회귀 어도 확보와 산란장 보호를 위해 하천공사 시 소음·진동 자제, 연어 이동통로 확보, 자연 산란장 방류 시까지 훼손 금지 등을 요청한다. 또한 기수해역 불법 어로행위와 낚시금지구역 낚시행위 금지 홍보와 불법어업 지도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어미 연어를 조사해 더욱 안정적인 산란 환경 조성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귀연어 조사 연구를 통해 태화강 생태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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