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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진짜 효과 있나요?”…李대통령, 국민 목소리 직접 듣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인천 강화제일풍물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10.3.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4일 지역 상권 활성화와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대한 국민 의견을 직접 청취한다.

이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기 위한 소통의 장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비쿠폰 사용 경험담과 건의사항을 듣는 즉석 간담회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줄 국민 패널을 모신다”며 “정책의 효과, 아쉬웠던 점, 그리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제언까지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가 대한민국 정책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언제나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행사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시내에서 열리고 참가 대상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소비쿠폰 사용 경험이 있는 국민이다. 참가 신청은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네이버폼을 통해 받고, 선정된 인원은 13일까지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자는 5007만8938명(전체 국민의 98.96%)으로 집계됐다. 지급 대상인 전 국민(5060만7067명)에 거의 전원 수준이다. 총 지급 금액은 9조693억 원이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3463만7115명(69.2%)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사랑상품권은 모바일·카드형 802만3442명, 종이형 127만1699명 등 총 929만5141명(18.6%)이었다. 선불카드로는 614만6682명(12.3%)이 지급받았다.

소비쿠폰의 실제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 결과 쿠폰 지급 직후 6주간 사용 가능 업종의 매출이 지급 직전보다 평균 4.93% 증가했다. 반면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한 업종에서는 유의미한 매출 변화가 없었다.

쿠폰 지급으로 새로 발생한 매출 규모는 약 2조1073억 원으로, 전체 사용액(5조 원)의 42.5%에 달한다. 이는 단순한 소비 이전이 아닌 ‘추가 소비’로 이어졌다는 뜻으로, 일반적인 한계소비성향(20% 내외)이나 코로나19 당시 긴급재난지원금 효과(26.2~36.1%)보다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의류·잡화·미용, 음식점·식음료 업종에서 매출 진작 효과가 컸으며, 쿠폰 지급 3주 차부터는 숙박·여행·문화 소비도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은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됐으며 소득 하위 90%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이 지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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