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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저항 굴하지 않고 전진"…'온도차' 우려에도 개혁 속도전 강조

"반격 여지 남기면 내란세력 되살아나"

개혁 과제에 "약속한 시간표대로 추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격의 여지를 남기면 언제든 내란세력이 되살아날 수 있다”며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고 저항에 굴하지 않고 정진해야 한다”고 당 주도의 개혁 과제 완수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추석 연휴 기간 대통령실이 ‘온도 차’를 지적하며 속도조절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오히려 개혁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뜻을 이어간 것이다.

정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는 내란을 생각조차 못하도록 하는 게 빛의 혁명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는 내란 청산,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원팀·원보이스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권의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정 대표는 추석 민심에 대해 “내란 청산, 민생경제 회복 이것이 추석 민심이었다”며 “이재명 정부를 신뢰하고 힘 실어준 국민의 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인분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덕에 매출이 30% 올랐다고 좋아하더라”라며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3500선을 돌파한 얘기도 했다. 민생 활기가 돌면서 경제 심리를 실감했다”고 정부의 민생 정책 성과를 호평했다.



그는 “윤석열 내란 수괴가 또 풀려나는 것 아니냐, 재판이 왜 이렇게 늦어지냐. 이번에도 검찰 개혁이 실패하면 어쩌냐 하는 걱정도 많았다”며 “대선 개입 당사자인 조희대 대법원장이 삼권분립을 부정하며 청문회 출석을 거부하고 내란수괴를 석방한 지귀연 판사가 침대축구하듯 재판을 질질 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13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에 대해서도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 국감”이라며 “내란 상흔을 메우고 개혁을 완수하는 국감으로 국민 기대에 반드시 응답하겠다”고 했다. 이어 “연휴 전 약속대로 사법개혁안, 가짜조작정보 근절 대책도 차질없이 발표하겠다”며 “약속한 개혁 시간표대로 오차없이 추진하겠다”고 속도전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대구에서 ‘윤어게인’, ‘6·3 부정선거’ 깃발 틈에서 내란을 부정하고 당 대표와 소속의원들이 대놓고 역사 왜곡한 ‘건국전쟁2’를 봤다며 자랑했다”며 “영화 관람 인증이 아닌 국민 무시 인증이고 극우 아스팔트를 자인하는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한편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6일 KBS 라디오에서 “가끔 (대통령실과 여당 사이에) 속도나 온도에 차이가 난다”며 “제가 대통령의 생각을 (여당에) 전달하면 당이 곤혹스러워할 때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이 검찰·사법 개혁 등 각종 개혁 입법 추진 과정에서 당에 ‘속도 조절’을 주문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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