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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 인질 13~14일 석방…내가 직접 중동 갈 것"

"다음 단계는 하마스 무장해제…우크라도 해결될 것"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러프 미국 대통령에게 귓속말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 평화 구상’ 1단계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20명 전원이 오는 13일이나 14일에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우리는 가자 지역 전쟁을 끝냈고 더 큰 차원에서는 평화를 만들어냈다”며 “남아 있던 모든 인질은 월요일(13일)이나 화요일(14일)에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을 데려오는 것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라며 “그날은 기쁨의 날이 될 것이고 내가 직접 방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지금까지 7개의 전쟁을 해결했고, 이번이 여덟 번째”라며 “가장 빨리 끝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었는데 그것도 역시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 구상 1단계에 전격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곧 중동으로 떠날 예정이고 그 일에 참여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우리는 이란에 중대한 제재를 취하고 있고 그들이 나라를 재건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핵무기는 가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단계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는 (하마스를) 무장 해제(disarming)를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각회의에서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가자 협상 타결 노력을 치하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에 “미국 대통령이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면 이 모든 일은 절대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란 점은 과장이 아니다”라며 “솔직히 말해 세계 어디에도 이 일을 성사시킬 수 있는 지도자는 없고, 현대의 미국 대통령 중에도 이런 일을 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을 나는 알지 못한다”고 아첨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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