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 조리예술학부가 국제 요리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한 35개의 메달을 휩쓸며 조리 교육 분야 글로벌 명문대학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10일 영산대에 따르면 조리예술학부는 최근 부산 마리나에서 열린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BMCC) 2025’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4개를 획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영산대는 참가 학생들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회 최고 영예 중 하나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단체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이외에도 부산광역시장상(3점), 부산시의회의장상(1점), 부산식약청장상(1점), 국회의원상(2점) 등 주요 기관장상을 대거 석권하며 조리 분야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한국 학생들과 함께 출전한 유학생 8명의 활약이 돋보이며 다문화적 협업이 이뤄낸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조리사회연맹(WACS)이 인증한 이번 대회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조리협회중앙회 부산시지회가 주관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몽골·중국·대만 등 여러 나라의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라이브 조리와 전시 부문에서 창의적 요리와 기술력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조리예술학부는 이번 대회 수상으로 WACS 인증 세계조리대회 누적 수상 기록 300회를 돌파,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조리 교육의 수준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송호수 조리예술학부장은 “한국 학생과 유학생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스타 셰프를 양성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교육과 현장 중심 실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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