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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와 협력 주도한 이스트소프트 AI 총괄, 퇴사 후 스타트업 창업

씨플랫에이아이 법인 설립

AI 시니어케어·교육 등 추진

이스트소프트와 협력은 지속

(왼쪽부터) 변계풍 이스트소프트 AI사업본부 총괄,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마크 슬레이터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ISV 및 스타트업 부문 제너럴 매니저, 이종호 파트너십 전략 부문 총괄 매니저가 2023년 6월 애저 내 AI 휴먼의 안정적 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047560)와 마이크로소프트(MS) 간 협력을 주도해 온 이스트소프트 AI 사업본부 총괄이 최근 회사를 떠나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이스트소프트와 MS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인물이 독자행보에 나섰다는 점에서 향후 양사 간 협력의 강도가 이전보다 다소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변계풍 전 이스트소프트 AI사업본부 총괄은 최근 '씨플랫에이아이'라는 AI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회사 설립은 지난 8월 이스트소프트를 퇴사한 직후인 9월 초 이뤄졌다.

변계풍 씨플랫에이아이 대표는 1978년생으로 미국 미시간주립대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CJ ENM에서 애니메이션사업부 L&M사업팀장, 콘텐츠커머스사업 수석부장 등을 맡았다. 2022년 3월 이스트소프트에 합류해 AI 사업본부를 이끌어왔다.

변계풍 대표의 씨플랫에이아이는 AI 기술을 활용한 시니어케어,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의 사업을 펼쳐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 휴먼을 활용한 노인 돌봄 서비스 같은 시니어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유력하다. 또 AI 휴먼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어학 교육 서비스 등도 개발 및 출시를 검토 중이다.



일각에서는 변 대표의 퇴사로 인해 이스트소프트의 AI 사업 추진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변 대표는 이스트소프트 재직 당시 MS에 포진해 있는 자신의 해외 인맥을 적극 활용해 협업을 성사시켜 온 핵심 창구 역할을 해온 인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스트소프트는 변 대표가 합류한 이후인 2023년 5월 MS와 AI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MS의 글로벌 AI 협업 프로젝트인 'MS 비전 얼라이언스'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MS의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인 '팀즈'에 이스토스프트의 AI 휴먼 서비스인 '페르소닷에이아이'를 탑재해 구독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다만 변 대표가 이스트소프트를 퇴사하긴 했지만 씨플랫에이아이가 이스트소프트와 사업적으로 인연을 이어가는 만큼 향후 MS와의 협업 과정에서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씨플랫에이아이가 이스트소프트가 개발한 AI 휴먼 등 각종 서비스에 대한 판매를 대행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사실상 이스트소프트의 AI 사업에 대한 총판 역할을 씨플랫에이아이가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IT업계 관계자는 “이스트소프트와 MS와의 협력은 앞으로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제는 그동안 진행해온 협력에 대한 결실을 볼 단계인 만큼, 특정 인물이 퇴사했다고 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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