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가을 외식 트렌드 변했다…"전어에서 야장으로"

‘메뉴’ 위주에서 ‘경험’ 중심으로 트렌드 변화

‘제철 메뉴’보다 ‘계절 즐길 수 있는 장소’ 선호

사진 제공=캐치테이블




가을 미식 키워드가 달라지고 있다. 전어와 같은 제철 음식을 찾는 데서 벗어나 야장 등 계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더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외식 문화가 경험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는 모습이다.

7일 캐치테이블은 가을 미식 흐름을 분석한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단순히 ‘무엇을 먹느냐(메뉴)’에서 ‘어디서·어떻게 즐기느냐(경험)’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작년과 올해 8~9월 기간 동안 캐치테이블 앱 내 가을 외식 관련 검색 데이터를 토대로 구성됐다.

실제로 올해 ‘야외/야장’ 검색은 12.4배, ‘불꽃축제 맛집’은 10.3배, ‘테라스’는 3.5배, ‘뷰’는 3.2배 늘어나며 제철 음식 검색량 증가 폭을 넘어섰다. 단순히 음식 메뉴를 고르기보다, 전어를 야장에서 즐기거나 불꽃축제와 함께 식사를 계획하는 ‘경험형 외식’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가 뚜렷해진 것이다.



이와 함께 외식 트렌드는 야외 중심에서 실내 경험으로 옮겨가고 있다. 작년 가을에는 캠핑, 바비큐 중심의 야외형 외식이 강세였던 반면, 올해는 ‘오뎅바’를 방문한 고객이 1.2배 증가하는 등 도심 속 공간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루프탑, 불꽃축제 같은 키워드가 주목받으며 분위기와 감성, 이벤트 등이 함께 하는 실내형 경험도 부상하고 있다.

제철 메뉴에 대한 관심도 꾸준했다. 작년 9월 기준 전월 대비 5.8배 늘었던 전어 검색량은 올해 같은 기간 10배 증가하며 가을 대표 어종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꽃게(4.2배), 새우(1.9배), 꽃게탕(2.4배), 무화과(1.2배) 등 제철 메뉴 역시 주목받으며 변함없는 가을 미식의 인기를 보여줬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제철 음식을 찾는 것이 아니라, 선선해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와 경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야장, 불꽃축제, 루프탑 같은 키워드가 강세를 보인 것은 외식이 '먹는 행위'를 넘어 '즐기는 경험'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