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브랜드의 새로운 막을 여는 콤팩트 EV 컨셉, ‘아이오닉 3 컨셉’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오닉 3 컨셉은 기존의 중형 및 대형 전기차 라인업을 보완하며 새로운 차급으로의 확장을 예고하고, 유럽 시장의 소형 전기차 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현대차의 전략적인 비전이 담겨 있다.
아이오닉 3 컨셉의 핵심은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라는 디자인 언어다. 이는 강철의 강인함과 유연성을 조각적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것으로, 현대차의 뛰어난 철강 기술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 공기역학적 효율성과 독특한 루프라인을 자랑하는 ‘에어로 해치’ 스타일이 특징이다. 여기에 소재 본연의 가공성을 통해 구현된 유려한 볼륨감과 정교한 라인은 강철의 미학을 담아 ‘영속성’을 강조한다.
특히 세 개의 주된 면이 교차하며 시각적 긴장감을 더하고, 수직으로 떨어지는 테일게이트는 도심에서의 실용성을 강조한다. 전면과 후면에는 한층 표현력이 풍부해진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가 적용되었다.
소재 역시 독특하다.양극 산화 처리된 듯한 마감의 외장 컬러는 ‘아트 오브 스틸’의 정신을 계승하며, 레몬 색조의 틴팅 유리와 휠은 외관과 실내를 감각적으로 연결한다. 실내에는 다양한 소재가 적용됐다.
실내에는 ‘가구처럼 편안한 공간’을 지향한다. 부드러운 볼륨감과 사용자 중심의 레이아웃은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평온함과 명료함을 선사한다. 또한 모듈형 위젯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해 만족감을 높인다.
이외에도 차량 곳곳에 숨겨진 상징적 캐릭터 ‘미스터 픽스(Mr. Pix)’를 더하고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직물과 경량 알루미늄 폼 같은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속가능성’을 강조한다.
과연 아이오닉 3 컨셉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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