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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샌더슨 팜스 공동 11위…스티븐 피스크 생애 첫 우승

합계 15언더파…시즌 두 번째 톱15

피스크, 8타 줄인 끝에 2타 차 정상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는 김주형. AP연합뉴스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우승컵은 스티븐 피스크(미국)에게 돌아갔다.

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합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1타 차로 톱10에 들진 못했지만, 올 시즌 두 번째 톱15 성적을 냈다. 김주형이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은 낸 건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거둔 공동 7위다. 김주형의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는 99위에서 7계단 오른 92위가 됐다. PGA 투어는 가을 시리즈까지 치른 뒤 페덱스컵 순위 100위 안에 들어야 내년에도 PGA 투어에서 뛸 수 있다. 다만 김주형은 2023년 10월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으로 2026년까지 투어 카드를 확보한 상태다.

이날 김주형은 1번 홀(파4)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번 홀(파5) 보기로 주춤했지만 곧바로 4~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후반 들어서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안병훈은 3언더파를 보태 합계 11언더파 공동 29위로 마쳤다. 안병훈의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는 73위에서 78위가 됐다.



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스티븐 피스크. AP연합뉴스


피스크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인 끝에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개릭 히고(남아프리카공화국)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올해 PGA 투어에 합류한 피스크는 올 시즌 22차례 대회에서 톱10에 단 한 번 이름을 올릴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지만 가을 시리즈에서 ‘한 방’을 터트렸다.

피스크는 “올해 초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아버지께서 보셨다면 매우 자랑스러워하셨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부모님은 어린 시절 집 근처에서 9홀 골프장을 운영하셨고, 어린 시절부터 골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다. 부모님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가 공동 3위(19언더파), 지난해 우승자 케빈 위(대만)는 김주형과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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