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8위에 오르며 ‘톱10’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주형은 5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전날 공동 5위에서 순위가 다소 내려간 공동 8위가 됐다. 18언더파의 단독 선두 개릭 히고(남아프리카공화국)와는 5타 차다.
김주형은 올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가 유일한 톱10이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7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99위인 김주형은 이날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이어진 4번 홀(파3)에선 6m가 조금 넘는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13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핀 4m 안쪽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았다.
스티븐 피스크, 대니 워커(이상 미국)가 공동 2위(16언더파), 안병훈은 8언더파로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케빈 위(대만)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23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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