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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정상…美 무대 직행

합계 17언더…16언더 2위 김효주 제쳐

마지막 4개 홀에서 ‘4연속 버디’로 우승

“꿈이 이제 시작되는 기분이라 설렌다”

황유민이 5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황유민이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별명인 ‘돌격대장’다운 화끈한 플레이로 마지막 4개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았다.

황유민은 5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CC(파72)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황유민은 2위 김효주(16언더파)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 3000만 원)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2승을 쌓은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 메인 스폰서인 롯데 초청으로 출전했다. 당초 황유민은 올 시즌 뒤 LPGA 투어 퀄리파잉에 도전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우승으로 퀄리파잉 스쿨을 거치지 않고 LPGA 투어 카드를 손에 쥐게 됐다.



황유민의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투어 한국 선수는 5승을 합작했다. 2월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의 김아림, 3월 포드 챔피언십의 김효주,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의 유해란, 6월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의 임진희-이소미에 이어 5번째다. 또 LPGA 투어는 올 시즌 25개 대회에서 26명(다우 챔피언십 임진희-이소미 포함)의 각기 다른 챔피언이 탄생하며 단 한 명의 다승자도 나오지 않게 됐다.

이날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황유민은 4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5번 홀(파5) 보기로 맞바꾼 뒤 7개 홀 연속 파 행진을 벌였다. 13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그는 15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에 바짝 붙여 한 타를 더 줄였다. 이어 16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로 도약했고 18번 홀(파5)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황유민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LPGA 투어에 도전하려고 했는데 스폰서인 롯데의 초청으로 좋은 기회를 맞이해 잘 잡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제 꿈이 이제 시작되는 기분이라 설렌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시즌 3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가쓰 미나미(일본)가 3위(15언더파),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4위(14언더파)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아림은 이날 2타를 줄여 공동 10위(12언더파)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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