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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올해 매출 200%↑…2027년 흑자 전환 청신호 [Why 바이오]

국내 뇌졸중 AI 솔루션 보급·보험수가 확대 추진

일본 PMDA 허가·미국 보험 등재로 글로벌 매출 본격화

제이엘케이 CI. 사진 제공=제이엘케이




올해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322510)의 전사 매출이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늘고 2027년에는 유의미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내 뇌졸중 AI 솔루션 확산과 일본·미국 시장 진출이 동시에 본격화되면서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게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29일 상상인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제이엘케이의 2025년 전사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4.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국내 시장 확대가 뚜렷하다.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 ‘MEDIHUB STROKE E’는 국내 대학병원 47개 중 85.1%인 40개 병원에 설치를 마쳤고 종합병원(38.4%)과 일반병원(4.3%)에서도 점진적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국내 CT·MRI 보유 병원 1389개 중 2028년까지 1206곳에 솔루션을 공급해 설치율을 86.8%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보험 수가 확대도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제이엘케이는 2025년 9월 뇌혈관 폐색 검출 솔루션(JLK-LVO, CT 기반)의 보험 수가를 신청했고 연내 발급이 유력하다. CT 검사가 MRI보다 월등히 많은 만큼 JLK-LVO가 급여 적용되면 매출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AI 솔루션(NCCT)에 대해서도 비급여 적용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진출 계획도 병행된다. 일본에서는 2025~2026년에 걸쳐 뇌졸중 풀(Full) 솔루션에 대해 PMDA 허가를 받을 계획이고 앞서 올해 7월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 자회사 크레아보와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수출 목표는 60억 원으로 초기 시장 진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보수적으로 40억 원대가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2026년 3분기 보험 급여 등재와 수가 인정을 받아 본격적인 매출은 2027년부터 기대된다.

이 같은 국내외 성장 요인을 감안할 때 2026년 제이엘케이의 전사 매출은 108억 원으로 추산된다. 동사의 연간 비용(120억~130억 원 수준)을 고려하면 2027년에는 영업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시나리오다. 상상인증권은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보험 수가 발급, 일본·미국 상업화 진입이 맞물리며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2027년 유의미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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