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본 시즈오카현 오야마에 위치한 '후지 스피드웨이(Fuji Speedway, 4.563km)'에서 FIA WEC(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의 시즌 7라운드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6 Hours of Fuji)의 예선 경기가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LMGT3 클래스에서는 F1 드라이버 '루벤스 바리첼로'의 친척이자 애스턴마틴의 파트너 '레이싱 스피릿 오브 르망(Racing Spirit of Leman)' 소속의 드라이버, 에두아르도 바리첼로(Eduardo Barrichello, #10)가 활약하며 클래스 폴 포지션을 거머쥐었다.
예선은 물론이고 예선에서 상위 10대만이 참가해 '최종적인 그리드 순서'를 결정 짓는 하이퍼폴에 나선 에두아르도 바리첼로는 1분 39초 981를 기록했다. 이는 LMGT3 클래스 유일의 1분 39대 기록이었고,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에두아르도 바리첼로의 뒤를 쫓은 건 바로 720S GT3를 앞세운 유나이티드 오토스포츠 듀오였다. 실제 두 차량(#95, #59)은 각각 1분 40초 011와 1분 40초 013의 기록을 앞세우며 '첨예한 팀 내 경쟁' 및 결승 레이스의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4위는 레이싱 스피릿 오브 르망의 27번 밴티지 GT3가 차지하며 'LMGT3 클래스' 내에서의 애스턴마틴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어서는 만타이 퍼스트 포름(Manthey 1st Phorm), 5위와 6위에는 33번과 81번의 콜벳 GT3.R이 차지하며 이목을 끌었다.
결과와 별개로 LMGT3의 예선 레이스는 모두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실제 매 랩마다 순위가 뒤바뀔 정도로 각 팀과 선수들이 집중한 모습이었으며 '각 팀간의 위력 경쟁'을 펼치듯 연이어 기록 갱신을 해내며 '기대감'을 대폭 끌어 올렸다.
에선을 마친 에두아르도 바리첼로는 "폴 포지션을 거머쥔 것 그 자체가 놀라울 일이다"라며 "예선을 앞두고 여러 연습 세션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많았는데 "팀원 모두가 함께 하며 좋은 결과를 이러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FIA WEC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는 28일 오전 11시 롤링 스타트로 결승 레이스의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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