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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ESG 의무공시 확산 대응, 해외 현장에서 해법 찾는다"

KOTRA·경기도청 중기 대상 공동 연수

벨기에·오스트리아 방문해 벤치마킹

벨기에 인베스트 유럽 관계자가 유럽 투자기업들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이드라인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 제공=KOTRA




KOTRA와 경기도청은 21~27일 벨기에 브뤼셀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경기도 기업 ESG 연수단’을 운영한다. 이번 연수에는 경기도 소재 15개 중소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담당자를 포함해 20여 명이 참여한다.

벨기에는 내년부터 대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성과 공시가 의무화되며, 중소기업 대상 자발적 보고 기준(VSME) 마련도 활발하다. 이미 상위 100대 기업 중 88%가 ESG 성과를 공개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ESG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서로 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수단은 ESG 핵심 성과지표와 보고 가이드라인을 담은 템플릿을 발간한 인베스트 유럽을 방문하고, 순환경제 경영을 선도하는 글로벌 소재기업 유미코아 현장도 찾는다. 이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기후·무역·에너지 정책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오스트리아의 경유 EU 규정을 자국법에 반영해 ESG 공시 의무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친환경 펀드와 녹색 채권이 확대되고, 정부는 공공조달 과정에서 친환경 제품 우선 구매를 제도화했다. 연수단은 전력 기업을 찾아 재생에너지 확대와 녹색 채권 발행 사례를 확인하고, 국영 인프라 기업에서는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망 구축과 고속도로 생태 통로 설치 등 녹색 전환 프로젝트를 직접 살펴본다.

KOTRA와 경기도청은 이번 연수가 참가 기업들에게 EU 수출 과정에서 직면할 환경·사회 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훈 KOTRA 부사장 겸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이번 연수는 경기도청과 함께 기업들이 유럽 현장에서 ESG 규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경영 전략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리”라며 “경기도 기업들이 선진 사례를 통해 해외 진출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역량을 동시에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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