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앤리조트가 창립 111주년을 맞아 호텔·레저·리테일 전 부문을 아우르는 성장 전략을 22일 발표했다.
조선호텔은 2030년까지 인천 청라·대전 등지에 5개 위탁 운영 호텔을 추가해 총 14개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제주 등 9개 호텔에 신규 위탁 운영 사업장을 더하는 것이다.
위탁 모델은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외형 성장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 효과도 기대된다. 전상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호텔업 본질인 서비스와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 부문 시너지를 확대해 종합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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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부문에서는 레스케이프 호텔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컬렉션’에 합류시켜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힌다. 레스케이프는 조선호텔이 2018년 개관한 국내 최초 프렌치 부티크 호텔로, 프랑스 디자이너 자크 가르시아가 인테리어를 맡아 차별성을 확보했다. 6년 연속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추천에 선정되기도 했다. 11월부터 메리어트 예약망에 입점해 12월 29일부터 ‘레스케이프 서울 명동, 럭셔리 컬렉션 호텔’로 새롭게 탄생한다.
레저 부문은 자유 컨트리클럽 9홀 증설과 신규 골프장 개장으로 총 3개 골프장을 확보해 프리미엄 레저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또 리테일 부문에서는 온라인몰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로 호텔 경험을 일상으로 확장하고 ‘조선호텔 김치’를 앞세워 2030년 매출 1000억 원 달성과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호텔·레저·리테일 전 영역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해 종합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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