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윤이나의 성적은 공동 129위(2오버파 73타)였다. 출전한 25명의 한국 선수 중 기권한 이미향을 빼고는 가장 낮은 순위였다. 1라운드 후 그의 예상 CME 포인트 순위는 현재 80위에서 5계단 하락한 85위로 전망됐다. CME 포인트 6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었다.
하지만 21일(현지 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 잔여 경기마저 악천후로 열리지 못하면서 남은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공식 대회 결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36홀을 끝내야 한다. 이 때문에 CME 포인트가 주어지지 않게 됐다. 따라서 윤이나의 CME 포인트 순위도 그대로 80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상금은 규정에 따라 총상금의 절반인 150만 달러를 상위 65위까지 순위에 따라 나눠준다. 대회조직위원회와 LPGA 투어는 출전한 144명 전원에게 3500달러씩을 별도로 지급하기로 했다.
윤이나는 25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귀국한다. 2라운드 3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잡고 중간 합계 7언더파로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쫓고 있던 안나린과 2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했지만 첫날 7타를 줄였던 이소미는 진한 아쉬움이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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