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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민생경제협의체, 첫 회의 취소…野 "與 정부조직법 기습 상정으로 순연"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운데)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앙일보 창간60주년 기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중앙일보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9일 열기로 합의한 민생경제협의체가 첫 회의를 하루 앞두고 취소됐다.

국민의힘은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당초 내일 개최 예정이었던 민생경제협의체는 정부조직법 기습 상정 등 일련의 상황으로 인해 당분간 순연하기로 여야 간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초 여야는 19일 양당 정책위의장, 정책위 수석부의장, 원내정책수석이 참석하는 첫 회의를 열고 양당의 공통 공약을 추리는 작업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김건희 특검이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하고, 민주당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에서 국민의힘의 동의 없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자 국민의힘이 협의체 순연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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