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323410)가 정부의 서민금융 지원 강화 방안에 발맞춰 포용금융을 확대한다.
카카오뱅크는 신규 서민금융상품으로 '새희망홀씨Ⅱ(새희망홀씨)'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 받기 어려웠던 금융 소비자를 위한 상품으로 은행 자체 재원 기반의 무보증 신용대출이다.
대출 대상은 연 소득 4000만 원 이하(신용평점 무관) 또는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에 해당하는 근로소득자다. 대출 한도는 최대 3500만 원으로, 대출 기간은 1·3·5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4.603% ~ 10.373%로, 최저 연 4%대 수준의 금리를 적용해 금융 비용 부담을 낮췄다. 만 34세 이하 청년 고객과 만 65세 이상 고령자 고객에게는 0.1%포인트 금리 혜택이 적용된다.
카카오뱅크는 서민·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상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민금융상품 공급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0년부터 ‘햇살론15’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햇살론뱅크’를 출시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개발 능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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