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마포문화비축기지에서는 올 가을 러너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나이키 런 제주 2025’의 서울 지역 예선전(9월 12일~14일)과 세계적 거장의 아름다운 음악에 흠뻑 빠져드는 마법 같은 음악과 공간을 연출한 ‘캔들라이트 오픈에어 : 히사이시 조의 음악세계’ 콘서트(9월 13일), 그리고 세계적인 멜로딕 테크노 아티스트 ARGY의 첫 내한 콘서트 ‘1st Show in Korea’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나이키 런 제주 2025’는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러너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주는 특별한 러닝 페스티벌이다. 러너들은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달리며, 팀워크와 속도, 지구력을 시험하는 특별한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제주에서 펼쳐 질 본선에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인 서울 예선전이 마포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제주 본선 참가의 꿈을 품고서 풍요로운 산과 숲에 둘러 쌓인 마포문화비축기지의 문화마당과 각각의 문화탱크 사이를 힘차게 달렸다.
한편, 마포문화비축기지 파빌리온(T1, 탱크1)에서는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캔들라이트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캔들라이트 오픈에어 : 히사이시 조의 음악세계’는 캔들라이트 특유의 마법 같은 연주와 공간 연출로 관객들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파빌리온 안에서 부드럽게 타는 촛불과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한국과 미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리수스 콰르텟’의 감미로운 연주는 세계적 거장 ‘히사이시 조’의 음악세계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에서의 특별한 콘서트였다.
같은 날(9월 13일) 바로 옆 T2(탱크2)에서는 세계적인 멜로딕 테크노 아티스트 ARGY의 첫 내한 단독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ARGY는 섬세한 멜로디와 에너지 넘치는 드롭, 감성적 전개가 조화를 이루는 사운드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전세계 멜로딕 테크노 씬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이번 문화비축기지에서의 첫 내한 공연은 새로운 공연 브랜드 블렌드스테이지(BlendStage)의 출범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는데, 블렌드스테이지는 이번 공연에 “예측할 수 없는 장소에서, 전세계 컬쳐 아이콘의 음악과 공간, 그리고 분위기를 하나의 무대로 연결한다”는 비전을 담았다고 한다. 산업 유산지에서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문화비축기지에서 펼쳐진 이번 ARGY의 첫 내한 공연은 관객들에게 기존의 정형화된 페스티벌이나 클럽 공연의 틀을 뛰어 넘는 독창적인 경험을 주기에 충분했다.
마포문화비축기지는 이번 ‘나이키 런 제주 2025 서울 예선전’, ‘캔들라이트 오픈에어 : 히사이시 조의 음악세계 콘서트’, ‘ARGY의 1st Show in Korea 콘서트’에 이어, 다가오는 9월 20일(토요일)에 또 하나의 글로벌 페스티벌을 예고하고 있다.
바로 열한 번째 시즌으로 다시 찾아오는 ‘울트라 코리아 2025’다. ‘울트라 코리아’는 서울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포문화비축기지에서 9월 20일, 단 하루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더문엔터테인먼트의 문성억 대표는 “앞으로도 최신 문화 트렌드와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글로벌 페스티벌과 콘서트, 이벤트 등과 함께 다감각적인 체험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까지 연중 끊임없는 문화 콘텐츠를 공동 주최함으로써 마포문화비축기지를 명실 상부한 세계적 복합문화공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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