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호남이 기여한 바가 크다는데, 국가는 호남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답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에서 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이제 국가가 호남 발전이라는 옥동자를 낳고 길러야 할 때”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
호남발전특위는 호남 지역의 오랜 경제 소외와 실질적 발전의 필요성을 배경으로 8월 출범한 민주당의 상설 특별기구다. 서삼석 당 최고위원이 위원장으로, 수석부위원장에는 이병훈 전 의원, 김성 장흥군수, 이원택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정 대표는 “호남은 민주당의 뿌리이고 줄기”라며 “호남이 없으면 국가가 없었다는 말처럼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남 국립의대나 이재명 정부가 가열차게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 육성 등 호남에 맞는 적절한 발전 요소를 채워 넣는 게 특위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이젠 실천으로, 행동으로, 성과로 이제 호남민들에게 가시적으로 보여줄 때”라며 “실제 성과를 내서 결실을 맺는 특위가 되도록 저부터 열심히 호남민들을 위해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위 수석부위원장인 서삼석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실천력을 바탕으로 호남 대변혁을 시작하는 첫 걸음 떼는 순간”이라며 “57명의 특위 위원이 스케치를 잘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액자로 만들어내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훈 전 의원은 “민주당 창당 70주년 이래 호남발전특위가 발족된 것은 최초로 알고 있다. 우리에게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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