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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탈북민’ 명칭 변경 추진…‘북향민’ 등 검토

법적 용어 ‘북한이탈주민’ 변경 가능성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5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가 북한을 탈출해 한국으로 귀순한 북한이탈주민을 뜻하는 ‘탈북민’이라는 용어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용어에 대한 당사자들의 높은 부정 의견을 반영한 것인데, ‘북향민(北鄕民)’ 등이 대체 용어로 거론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취재진과 만나 “북한이탈주민 중에서 ‘이탈’이라는 용어가 주는 부정적인 어감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있었다”며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한 명칭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현재 전문가들과 북향민이라는 표현을 비롯해 다양한 용어를 검토하고 있다”며 “북한이탈주민학회가 연구용역 과제를 수행 중이고, 전문가와 국어연구원의 자문 등을 거쳐 연말까지는 탈북민 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용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법적 용어인 ‘북한이탈주민’이라는 표현의 변경 가능성까지도 검토할 방침이다. 다만 법적 용어 변경을 위해선 법 개정이 필요해 국회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당국자는 “법률 용어 변경 필요성을 포함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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