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는 코엑스와 공동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ICC 전시장에서 ‘2025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인구 2억 8000만 명, 연평균 경제성장률 5%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소비 시장에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을 알리고 신규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주요 수출 유관기관과 더불어 서울·경기·인천·대전·대구·세종·경북·경남·전북·제주 등 10개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총 320개 국내 기업이 참가한다.
현지 바이어 약 1000개 사가 전시회 현장을 찾아 우리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 인플루언서 라이브 스튜디오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코엑스는 바이어 매칭 상담 프로그램을 비롯해 ‘부츠 인도네시아(BOOTS INDONESIA)’ ‘더 푸드홀(The Food Hall)’ 등 현지 대형 뷰티 및 식품 유통사 10여 개와 싱가포르·태국·대만 등 6개국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빅바이어 라운지도 별도 운영한다.
한편 이인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개막식에 앞서 인도네시아 화장품협회 산초요 안타릭소 회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내년 10월 시행 예정인 화장품에 대한 할랄 인증 의무화로 한국 기업들의 애로가 예상돼 인증 절차 간소화 등을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인도네시아는 평균연령 29세의 젊은 인구구조와 세계 4위의 내수 시장, 한류에 따른 높은 한국 제품 선호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업들이 인도네시아를 교두보로 아세안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판로 개척, 인증 지원, 현지 네트워크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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