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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정점' K뷰티 기업들, IPO·투자유치 대신 매각…‘업스테이지·리벨리온·퓨리오사’ AI스타트업, 내년 상장 레이스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뉴라클제네틱스 261억 시리즈C 투자 유치…조달 자금은 NG101의 북미 임상시험에 쓰인다

국내 AI 스타트업 상당수 벤처투자 시장에서 기업가치 인정받아…내년 IPO 본격 돌입

K뷰티 브랜드, IPO 대신 매각 택해…글로벌 인기 절정기 최대 몸값 노린다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스타트업 투자 열기, AI부터 바이오까지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AI 스타트업 대규모 상장 준비: 업스테이지가 7900억 원, 리벨리온이 1조 5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내년 IPO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규모 투자 유치로 기술력을 입증한 AI 스타트업들이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1-3조 원 이상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져 창업자들의 엑시트 전략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는 모습이다.

■ K뷰티 기업들의 매각 선택: 딘토 운영사 트렌드메이커와 라비앙 운영사 피에스인터내셔널이 IPO 대신 경영권 매각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인기가 절정에 달하면서 PEF 20-30배 수준의 최대 몸값 실현이 가능해 창업자들이 최적 타이밍을 활용한 엑시트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전망이다.

■ 바이오 스타트업의 희귀질환 신약 개발: 메드팩토가 백토서팁을 골육종 치료제로 전환하며 희귀질환 시장을 겨냥하는 모습이다. 특히 FDA 희귀의약품 지정 시 신속허가와 약가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스타트업들이 AI 기술을 활용한 희귀질환 신약 개발로 블록버스터 창출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뉴라클제네틱스, 261억 투자 유치

- 핵심 요약: 10일 벤처 투자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뉴라클제네틱스는 최근 261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뉴라클제네틱스의 누적 투자금은 725억 원으로 이번 투자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선도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NG101의 북미 임상시험에 쓰일 예정이다. 이외 건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NG103 개발에도 투입된다. 김종묵 뉴라클제네틱스 대표는 “안과·신경계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2026년 글로벌 기술이전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2. 업스테이지·리벨리온·퓨리오사…AI스타트업, 내년 상장 레이스

- 핵심 요약: 국내 주요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이 연이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상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상장을 추진하는 AI 스타트업 상당수가 이미 벤처투자 시장에서 수천억 원에서 수조 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10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를 마무리한 업스테이지는 조만간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IPO 준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업스테이지가 이르면 내년 혹은 내후년에 상장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를 활용하는 기업 고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올해 매출이 지난해 보다 늘고 손익 구조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잠재 투자자들에게 약 1조 5000억 원 수준의 투자 전 기업가치를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사피온과 합병 당시 1조 3000억 원을 인정받은 지 불과 9개월 만에 2000억 원 이상 불어난 셈인데 이는 올해 수백억 원대 매출 창출과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쿼드(Rebel-Quad)’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3. “몸값 정점”에…K뷰티 기업들, IPO·투자유치 대신 매각

- 핵심 요약: 인수합병(M&A) 시장에서 K뷰티 브랜드들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투자 유치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던 브랜드사들이 경영권 매각을 저울질하고 나섰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건 화장품 브랜드 ‘딘토’를 운영하는 트렌드메이커가 경영권 매각을 검토 중이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2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했으나, 최근에는 아예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으로 방향을 틀고 원매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드메이커는 투자 유치보다 매각을 통해 더 높은 기업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스킨케어 브랜드 ‘라비앙’을 운영하는 피에스인터내셔널도 한때 IPO를 추진하며 소수 지분 투자 유치에 나서기도 했지만 최근 일부 원매자가 인수 의사를 밝히자 매각 가능성이 부상했다. 상장에 필요한 시간과 불확실성을 감수하기보다,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현 시점을 매각 타이밍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약가 우대·신속허가·AI 타고…희귀질환 신약이 뜬다

- 핵심 요약: 희귀질환 신약 개발의 가치가 시장성이 떨어진다는 그간의 평가를 뒤로 하며 재조명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드팩토는 최근 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골육종 환자 대상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 메드팩토가 기존에 대장암 중심이던 백토서팁의 개발 방향을 희귀질환인 골육종 중심으로 전환했다는 점이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골육종 환자는 서구에서 인구 10만 명당 약 0.3명이 발생할 정도로 희귀하다. 하지만 회사는 메드팩토는 백토서팁을 골육종 타깃으로 개발할 때 잠재력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이렇게 희귀질환 신약 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에는 출시 후에 급성장하는 사례가 여럿 나타난 데다 희귀질환 신약의 특성상 가격도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희귀질환 신약 개발을 장려하며 신속한 품목허가 방안들을 마련해 둔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노바티스의 유전자치료제 기반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는 2020년 출시 후 1년 만에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의약품 반열에 올랐다. 아울러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은 희귀질환 신약 개발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5. SiC 반도체 자립률 10→20%로…그래핀 상용화도 적극 지원



- 핵심 요약: 정부가 전기차와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활용되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의 기술 자립률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 강철보다 수백 배 강하면서 전기와 열이 잘 통하는 그래핀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성장 전략 태스크포스(TF) 겸 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 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은 내용의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8월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공개한 15대 선도 프로젝트 가운데 SiC 전력반도체, 그래핀,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특수 탄소강, K식품 등 5개 과제를 우선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현재 10%수준인 SiC 전력반도체 기술 자립률을 향후 5년간 두 배로 확대하고 내년 예산 249억 원을 포함해 2028년까지 총 902억 원의 국비를 투입한다, 기재부는 나머지 10개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6. 랄프 로렌도 뛰어들었다…AI 입는 패션업계

- 핵심 요약: 패션업계가 고객 대상 서비스, 수요 예측,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패션 브랜드 랄프 로렌은 패션 스타일링 도우미 ‘애스크 랄프(Aak Ralph)’를 출시했음을 알려졌다. 애스크 랄프는 실제 랄프 로렌 의류에 기반해 다양한 코디를 제시하고 구매까지 가능하게 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자라와 H&M 등은 특정 제품의 수요가 얼마나 발생할지 예측을 하는데 AI를 이용하고 있다. 패션업계가 AI를 활용해 고객에 보다 정교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선 것이다. 국내 패션업체도 AI 활용에 나서고 있다. F&F가 NC AI의 ‘바르코 아트패션’을 도입해 디자이너가 명령어를 입력하면 수 초 만에 복수의 디자인 시안을 자동 생성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편 마뗑킴도 올 봄부터 국내 5개 오프라인 매장에 AI를 결합한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도입해 고객들 눈앞에 실제 모델이 제품 착용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해 착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현재 투자 환경에서 성공적인 투자 유치 전략은 무엇인가요?

A. 기술력 기반의 차별화된 사업 모델과 글로벌 확장성이 핵심입니다. 뉴라클제네틱스가 261억 원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725억 원을 확보한 것처럼, 명확한 임상 파이프라인과 글로벌 기술이전 계획을 제시해야 합니다.

Q. IPO 대신 M&A를 선택해야 하는 시점은 언제인가요?

A. 시장 인기가 절정에 달해 최대 몸값을 실현할 수 있을 때가 적기입니다. K뷰티 기업들이 IPO 대신 매각을 선택하는 이유는 글로벌 자본의 관심으로 PEF 20-30배 수준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장에 필요한 시간과 불확실성을 감수하기보다 현 시점에서 확실한 기업가치 실현이 가능하다면, 창업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유리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Q. 바이오 스타트업이 희귀질환 분야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A. 희귀질환 신약은 FDA 신속허가와 약가 우대 혜택으로 빠른 수익화가 가능합니다. 메드팩토가 백토서팁을 골육종 치료제로 전환한 것처럼, 희귀질환은 환자 수가 적어도 고가 약물로 블록버스터 창출이 가능합니다. 노바티스 졸겐스마는 1회 20억 원 투여비용으로 1년 만에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이 2028년까지 46%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AI 기술과 결합한 신약 개발 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투자 유치 준비: AI·바이오 스타트업처럼 기술력 기반 차별화와 실질적 매출 성장을 통한 투자자 신뢰 확보 전략 수립

✓ 엑시트 전략 결정: 시장 상황과 기업가치 평가를 종합해 IPO vs M&A 최적 타이밍 포착 및 실행 계획 마련 필수

✓ 희귀질환 시장 기회: 바이오 스타트업은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한 신속허가와 약가 우대 혜택 적극 활용 전략

✓ 정부 지원 프로그램: SiC 반도체, 그래핀 등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분야에서 국비 지원 프로그램 적극 모색하고 활용

✓ AI 융합 비즈니스: 패션테크처럼 기존 산업과 AI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B2B 시장 진출 기회 확보

[키워드 TOP 5]

투자 유치 전략, AI 스타트업 상장, K뷰티 M&A, 희귀질환 신약, 정부 지원 프로젝트, AI PRISM, AI 프리즘



9월11일(목) 서울경제 1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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