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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매출 15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아모레퍼시픽 창립 80주년

서경배 "글로벌 매출 70%로 확대

프리미엄 스킨케어 분야 톱3 목표"

북미·유럽·印 등 맞춤형 상품 속도

바이오 기반 항노화 솔루션도 개발

4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에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창립 80주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의 서경배 회장이 앞으로 10년 간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매출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대폭 늘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8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서 회장은 4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개최한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향후 10년 간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5조 원 규모의 뷰티&웰니스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50% 수준의 글로벌 매출 비중을 70%까지 높이고 매출 1조 원 이상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를 적극 육성할 것”이라며 “특히 우리의 핵심 사업 영역인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에서는 글로벌 톱3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회장이 글로벌을 강조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힌 것은 2년 새 매출액이 20% 급감하는 등 침체에 빠졌던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통해 재기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021년 5조 3261억 원까지 증가했던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매출액(연결 기준)은 부진한 중국 사업 등의 영향으로 2023년 4조 213억 원으로 급감했다. 이후 그룹은 높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북미 등 서구권의 비중을 높이는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펼치며 지난해 매출액을 4조 2599억 원으로 늘렸다. 주요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43.2%로 전년 대비 5.3%포인트 확대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크리에이트 뉴뷰티(Create New Beauty)’를 비전 슬로건으로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할 5대 전략 과제도 발표했다. 5대 전략은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Everyone Global)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Holistic)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개발(Ageless) △민첩한 조직 혁신(AMORE Spark) △인공지능 기반 업무 전환(AI First) 등이다.

한국 외에 북미와 유럽, 인도·중동, 중국, 일본·APAC 등 ‘펜타곤 5대 시장’을 글로벌 핵심 시장으로 설정하고, 각 지역의 고객 특성에 맞춘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며 글로벌 유통사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뷰티 전 영역을 포괄하는 통합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럭셔리 안티에이징과 더마 카테고리는 물론 매스 스킨케어를 육성하고, 헤어케어와 메이크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 이 밖에 바이오 기술 기반의 항노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며, 전사적 AI 전환을 통해 일하는 방식과 고객 경험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0년 간 격동의 시대를 헤쳐오며 한국 뷰티 산업의 성장과 K뷰티의 세계화를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대에 맞는 새로운 아름다움을 제안하는 ‘뉴뷰티’의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아름다움의 영역을 개척하고 창조해 온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몸과 마음의 조화에서 비롯되며 나이와 시간을 초월한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 10년 후 글로벌 매출 3배 성장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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