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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생산 20만 대 돌파 GGM…"광주 일자리 희망 위해선 노사상생 약속 관건"

회사 설립 6년·본격 양산 4년 만 쾌거

대내외 어려움 속 의미있는 성과 평가

한 차종만으로 일자리 창출 어려움 전망

당초 협약된 35만대 생산 '상생' 지켜야

강기정(앞줄 가운데) 광주광역시장이 8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광주글로벌모터스 캐스퍼 20만 대 양산 기념 근무유공자 표창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광역시




최근 노사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속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캐스터 누적 생산 20만 대를 돌파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8일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따르면 GGM은 2021년 9월 1호차 생산을 시작으로 캐스퍼 양산에 돌입, 2023년 10월에 10만 대를 양산한 데 이어 2024년 7월 전기차(캐스퍼 일렉트릭)를 본격생산하고, 10월부터 전기차(인스터)를 수출하면서 4년 만인 지난 6일에 누적 생산 20만 대를 달성했다.

이날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는 캐스퍼 20만 대 양산 기념 근무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가졌으며, 표창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윤몽현 GGM 대표이사와 임직원·상생협의회 위원,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등이 함께 참석해 축하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의 누적 생산 20만 대 돌파는 그동안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글로벌 완성차 생산 공장으로서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캐스퍼는 최고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은 물론 실용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 환경규제에 부합하는 친환경 차량 등의 요소로 ‘자동차 강국’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 ‘수입차의 무덤’이라는 일본에서도 자리를 잡아가는 등 세계 66개 나라에 수출되고 있다. 이 같은 해외 수출시장의 확보는 GGM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광주시는 GGM이 4년 동안 생산한 20만 대를 한 해에 생산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완성차 공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만 대 생산속에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구성원들의 땀과 노력,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오늘에 20만 대 생산이라는 값진 경험을 토대로 35만 대, 50만 대 시대를 열어 ‘광주 일자리의 희망’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차원의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앞으로 사회적 협약으로서 회사 존립의 근간인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잘 준수하면서 한 해에 2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글로벌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전 임직원과 공유하고 더욱 더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GGM이 진정한 ‘광주 일자리의 희망’이 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총면적 60만 4000㎡의 회사 부지 내에 공장을 증설해 연간 20만 대를 생산하는 인프라 구축은 행심이다. 그러면 4년 동안 생산한 20만 대를 한 해에 생산할 수 있어 제대로 된 완성차 공장의 격을 갖추게 된다. 연간 20만 대 생산을 하게 되면 직접 고용이 2000여 명으로 일자리가 대폭 늘어난다.

여기에 연간 20만 대 생산을 하려면 캐스퍼 한 차종만으로는 어렵다. 고객사로부터 최대 물량과 함께 추가 차종을 위탁받아야 한다. 따라서 당초 약속인 누적 생산 35만 대까지는 대립적인 노사관계를 탈피하고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반드시 준수해 고객사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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