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글로벌 AI 기업들의 한국 시장 총공세: 오픈AI는 10일 한국 법인 공식 출범과 함께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로 11월부터 카카오톡에 챗GPT를 탑재한다. 이에 따라 국내 AI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AI 기술 접근성이 급격히 높아진 환경에서 차별화된 AI 솔루션 개발과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절체절명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 한국이 글로벌 AI 테스트베드로 급부상: 구글은 국내 스타트업 40여 곳과 제미나이 API 스프린트를 개최했고, 앤스로픽과 코히어도 한국 법인을 잇따라 설립했다. 또한 IMARC그룹은 2033년 국내 AI 시장 규모가 42조 원으로 연평균 26.6% 폭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AI 분야 창업자들에게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과 기술 도입을 통한 시장 선점의 절호 기회가 활짝 열리고 있는 전망이다.
■ 정부의 대규모 금융지원과 AI 정책: 소상공인 대상 10조 원 특별 금융지원과 대출 한도 1억 원 확대, AI전략위원회 8일 출범으로 10조 1000억 원 AI 예산 편성이 확정됐다. 한편 창업자들은 정책금융 적극 활용과 GPU 1만 5000장 확보 계획 등 정부 지원을 통한 자금조달과 기술 인프라 확보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챗GPT 앱 안 켜도 되겠네”…카카오톡에서 챗GPT 바로 쓴다
- 핵심 요약: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카카오의 대표 서비스 카카오톡에 탑재된다. 이번 협업으로 오픈 AI는 이용자가 4930만 명에 달하는 한국 대표 애플리케이션을 발판으로 삼아 한국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카카오는 글로벌 AI 빅테크와 핵심 사업 협업을 통해 AI 기업으로의 전환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채팅’ 탭에 챗GPT를 탑재한다. 이용자가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 이탈 없이 곧바로 챗GPT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카오는 챗GPT 이용자를 카카오톡에 ‘록인’하면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 글로벌 ‘AI 테스트베드’ 된 한국…구글 이어 오픈AI도 법인 설립
- 핵심 요약: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술 기업들이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 제미나이에 이미지 편집과 비디오 생성 등 고도화된 기능을 탑재한 구글은 미래 주요 고객으로 성장할 스타트업과 대학생들까지 겨냥했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다르면 구글은 지난달 7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제미나이 API 스프린트’를 개최했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 40여 곳이 참가해 구글의 AI 모델 API 기반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제품화 가능성을 모색했다. 앞서 구글은 올해 7월 회사의 AI 혁신 방향성 등을 소개하는 ‘구글 포 코리아’도 개최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이 행사에서 “구글코리아는 앞으로도 한국의 인재들이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교육, 협업,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앤스로픽, 코히어를 비롯한 글로벌 AI 기술 기업의 한국 법인 개발 러시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3. ‘빚 잘 갚은’ 소상공인, 정책대출 한도 6000만원→1억 상향
- 핵심 요약: 정부가 빚을 성실히 갚는 소상공인을 위해 대출 한도를 대폭 늘리고 금리는 낮춘 정책상품을 내놓는다. 대출 갈아타기를 포함한 ‘금리감면 3종 세트’를 통해 자영업자들의 이자부담도 줄여줄 예정이다. 4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소상공인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7월 이재명 대통령이 ‘충청권 타운홀 미팅’에서 금융위에 소상공인 금융 애로 해소 방안을 발굴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먼저 금융 당국은 빚을 성실히 갚는 소상공인에게 IBK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10조 원 규모의 특별 금융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 19 당시 출시했던 금융지원 상품보다 대출한도를 66% 이상 늘린 것이 특징으로 현재 나와 있는 금융 지원 상품의 한도보다 4000만 원가량 늘어난 1억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우대금리도 코로나 19 이후 현재까지 기업은행이 출시해온 소상공인 관련 정책금융 상품보다 0.2~0.5%포인트 낮춰 상품별로 1.5~1.8%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CJ ENM, 인도 OTT에 K콘텐츠 공급
- 핵심 요약: CJ ENM이 인도의 광고 기반 무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아마존 MX 플레이어’에 8일부터 K콘텐츠 18편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선재 업고 튀어’를 비롯해 ‘소용없어 거짓말’ ‘웨딩임파서블’ ‘반짝인느 워터멜론’ ‘이로운 사기’ 등을 내년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콘텐츠는 인도의 다양한 지역 언어와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힌디어, 타밀어, 텔루구어로 더빙해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아마존이 인도 현지 OTT 플랫폼이 MX 플레이어를 인수한 후 CJ ENM과 진행하는 첫 파트너십으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5. AI 전략위 8일 출범…‘G3 액션플랜’ 공개한다
관련기사
- 핵심 요약: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3강(G3) 전략을 이끌 컨트롤타워인 대통령 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가 8일 출범한다. AI 전략위는 출범과 동시에 AI 경쟁력을 발목잡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수급과 규제 문제 등 관련 현안을 최우선응로 처리할 계획이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AI전략위는 8일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열고 4개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AI 전략위는 이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아 범부처 AI 정책을 총괄하는 최상위 조직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1호 공약인 AI G3 도약을 실행하기 위해 이달 2일 국무회의에서 관련 법령을 통과시켰고 출범도 서두르는 모습이다. 위원회의 첫 안건으로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변경안, 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 시행령 초안, 대한민국 AI 액션플랜(행동계획) 초안, 위원회 운영규칙 등 4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6. 역직구 발목잡힌 K뷰티벤처…美현지 마케팅 ‘승부수’
- 핵심 요약: K뷰티 벤처 기업들이 미국 현지 마케팅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관세 문제로 미국 역직구 사업에 경고등이 켜지자 마케팅 공세를 높여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것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제조사 더파운더즈는 회사의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 관련 미국 소비자 조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설문 평가 및 패널 조사 등으로 이뤄지며 미국 소비자의 화장품 수요를 파악하는 것이 주된 목적으로 결과는 북미 시장 내 아누아 브랜드의 사업 방향성을 세우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토팜 브랜드 제품을 만드는 네오팜은 올해 주요 사업 목표로 미국 H마트 입점 확대를 내걸었다. 미국 18개 주에 97개의 매장이 분포되어있는 H마트 입점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7일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를 실시한 데에 이어 같은 달 29일부터 800달러(약 111만 원) 미만 수입품에 대한 면세 제도를 폐지했다. 뷰티 기업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 한창 성장하는 미국 시장을 포기하기 어려운 만큼 현지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집행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글로벌 AI 기업들이 한국에 몰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한국이 글로벌 AI 테스트베드로 급부상했기 때문입니다. 첨단 기술 수용이 빠르고 삼성·LG 등 글로벌 기업들이 존재해 성공 레퍼런스 확보 시 다른 국가 확장에 큰 신뢰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IMARC 그룹은 2033년 국내 AI 시장이 42조 원으로 연평균 26.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카카오·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4930만 MAU 등 대규모 사용자에게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시장 환경을 제공합니다.
Q. AI 스타트업이 정부 지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A.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으로 10조 1000억 원 AI 예산과 GPU 1만 5000장 확보가 확정되었습니다. 2조 5000억 원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에서 초대형 GPU 인프라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민간 지분율이 과반으로 늘어나 사업 주도권 확보가 가능해졌습니다. AI기본법 시행령을 통해 고영향 AI 규제 범위가 구체화되면서 사업 예측가능성도 크게 높아집니다.
Q. 해외 진출 시 관세 장벽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A. 현지화 마케팅과 오프라인 진출이 핵심 전략입니다. K뷰티 벤처들이 미국 800달러 미만 수입품 면세 폐지에도 불구하고 현지 소비자 조사와 H마트 입점 확대로 돌파구를 찾고 있듯이, 역직구 의존에서 벗어나 현지 유통망 확보가 중요합니다. CJ ENM처럼 인도 진출 시 힌디어·타밀어·텔루구어 더빙으로 완전 현지화를 추진하고, 해외 플랫폼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AI 파트너십 전략: 오픈AI·구글·앤스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들의 한국 진출에 맞춰 기술 협력과 API 활용 방안 적극 모색 및 협력 제안서 준비
✓ 정부 지원 극대화: 10조 1000억 원 AI 예산과 GPU 1만 5000장 확보에 맞춰 국가AI컴퓨팅센터 이용 신청 및 AI기본법 규제 완화 혜택 활용
✓ 글로벌 현지화 전략: 관세 장벽 극복을 위해 현지 마케팅 강화와 오프라인 유통망 확보를 통한 해외시장 직접 진출 로드맵 수립
✓ 플랫폼 생태계 진입: 카카오톡 챗GPT 탑재 등 대형 플랫폼 AI 서비스 변화에 맞춘 연동 기회와 협력 파트너십 발굴 추진
[키워드 TOP 5]
글로벌 AI 진출, 정부 금융지원, 국가AI전략위원회, 현지화 마케팅, 플랫폼 파트너십,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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