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04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현대 N 페스티벌 ‘넥센 N2 컵 마스터즈 클래스'에 출전 중인 김택준이 견실한 주행으로 '폴 투 피니시'의 기쁨을 거머쥐었다.
3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3.908km)에서 현대 N 페스티벌 2라운드 넥센 N2 컵 마스터즈 클래스 첫 번째 레이스가 열린 가운데 김택준은 예선부터 결승 마지막 순간까지 빈 틈 없는 레이스로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김택준은 같은 날 진행된 예선 레이스에서도 뛰어난 기량과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며 폴 포지션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정의철 감독'과 서한 GP의 베테랑, 장현진 등의 지원 아래 '결승 레이스'를 마주했다.
결승 레이스 시작의 순간, 김택준은 스타트가 조금 늦은 듯 했지만 순위를 지키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다. 곧바로 1번 코너의 안쪽을 선점하며 '오프닝 랩'의 안정적인 시작을 알리는 모습이었다.
이후 김택준은 말 그대로 '견실한 주행'을 선보인다. 13랩에 걸친 결승 레이스는 말 그대로 '김택준'의 쇼케이스와 같았고, 2위 그룹과의 간격을 착실히 벌리며 '승리'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끌어 올렸다.
결국 김택준은 가장 먼저 13랩을 완주했고 2위 브라비오의 정상오를 4초 973의 차이로 따돌렸다. 3위는 전날 포디엄 정상에 올랐던 '권혁진(DCT 레이싱)'이 차지하며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포디엄 정상에 오른 김택준은 기쁜 표정을 숨기지 않았고, 이어 '페어플레이 상'까지 거머쥐며 예선 1위와 결승의 1위에 이어 많은 수상의 기쁨을 누리며 '최고의 하루'를 완성한 모습이었다.
경기를 마친 김택준은 "팀을 이끌어준 정의철 감독님과 팀원들, 또 많은 조언을 해주신 장현진 선수 등 모든 분들 덕분에 가능한 승리"라면서도 "앞으로도 '마주한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 N 페스티벌은 오는 9월 13일과 14일, 곧바로 3라운드의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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