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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눈의 그들 정원 속 연신 "언빌리버블"…글로벌 생태관광도시로 뜨는 '이곳'

순천시, 외국인 관광 수요 증가 추세

대도시와 차별화된 생태 인프라 효과

26일부터 中 무비자 입국 준비 '착착'

노관규 시장 "치유관광 선도도시로"

세계문화유산 순천 선암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광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시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모두가 공감하는 감동의 순간들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는 지방도시.

파란눈의 그들은 연신 이 곳을 방문하며 “언빌리버블(Unbelievable)”을 외쳤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생태수도 순천 곳곳 거리에 파란 눈의 이방인이 늘고 있다. 특급호텔이 즐비한 대도시를 흉내내지 않고 생태를 무기로한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 구축이 주효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한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일 관광데이터랩 통계에 따르면 1~7월까지 순천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특히 6월에는 22.2%, 7월에는 38.0% 늘어나며 여름철 외국인 관광 수요가 집중됐다.

순천시는 오는 26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시행되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을 계기로 관광객 유치 전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여수항을 통해 입국하는 크루즈 관광객에게는 항구에서 순천까지 직행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중국어 해설사가 동승하는 환영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기념품, 중국어 안내 지도, 관광지 할인권 등이 포함된 웰컴 패키지를 제공해 짧은 일정 속에서도 만족도를 높인다.

개별 관광객에게는 순천역 관광안내소에 중국어 해설사를 배치하고 전용 코스맵을 제공한다. 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한 포토존, 중국인 친화 맛집·카페 지도, K-뷰티·한복·로컬공방 체험 등도 준비해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한다.

순천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 체류→ 소비→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대응책도 마련했다. 중국어 홍보물 제작과 온라인 홍보 강화, 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음식 인증제 도입, 숙박시설 위생관리 및 간편결제 도입, K-뷰티 팸투어와 전통시장 쇼핑 연계, 관광지 입장료 할인과 셔틀버스 제공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정원 워케이션, 에코촌 숙박, 마을스테이 ‘쉴랑게’, 사운드 순천, 씨워킹 등 체류형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컬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어나고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나는 통계로 볼 때, 순천이 세계적으로 생태관광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인이 찾고 머무는 치유관광 선도 도시로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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