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져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출범 한 달 째를 맞이한 정청래 대표 체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처음 40%선이 무너져 국민의힘과 차이가 2%포인트 안으로 좁혀졌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5~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40% 후반으로 내려 2주 전 조사에 이어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묻는 질문에 48.3%(‘매우 잘하고 있다’ 38.3%, ‘대체로 잘하고 있다’ 10.0%)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2주 전과 비교해 52.8%엣 48.3%로 4.5%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48.8%(‘매우 잘하고 있다’ 37.1%‘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1.7%)였다.
응답자 48%는 23일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의미 있는 첫발”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36.6%는 “과거사를 비롯해 양국 간 민감한 현안이 전혀 다뤄지지 않은 내실 없는 회담이었다”고 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4%였다.
정청래 대표 체제 출범 한 달을 맞이한 여당의 지지율도 40%선이 무너졌으며, 국민의힘 지지율은 3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2%포인트 안으로 좁혀졌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9.1%, 국민의힘 37.3%, 개혁신당 5.3%, 조국혁신당 4.9%, 진보당 0.7%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과 비교해 4.6%포인트 내렸고 국민의힘은 3.5% 상승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사면 후 호남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 62.5%는 “조 전 대표가 시간을 갖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고 답했다. 30.3%는 “정치인으로서 자연스러운 행보”라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답은 7.2%였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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