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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장악 시도에 美 장단기 금리차 3년만에 최고…"美, 印에 50% 관세폭탄" 브릭스 반미연대 강해지나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트럼프, 디지털 규제하는 국가들에 보복관세 경고…EU에는 비자 제한 등 검토

美, 예고대로 印에 50% 관세…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가장 큰 영향

美 장단기 금리 차 3년 7개월래 최대…트럼프의 연준 장악 여파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트럼프 디지털 규제 맞불에 印 50% 관세 폭격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미국 보복관세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 트럼프 행정부가 디지털 규제 국가들에 추가 관세를 경고하고 인도에 50%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보호무역주의가 전면화되고 있다. 미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수출국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며 멕시코·베트남 등 대안 생산기지로의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 연준 독립성 훼손으로 달러 패권 불확실성 심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를 전격 해임하며 중앙은행 장악에 나서자 30년물과 2년물 금리차가 1.24%포인트로 3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준 신뢰도 하락에 따른 달러 기축통화 지위 변화 가능성이 중장기적 리스크 요인으로 부상하면서 대안 통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지정학적 긴장 확산과 방산·에너지 안보 중요성 대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부까지 진격하고 트럼프가 강력 경제전쟁을 예고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등 K방산 업체들의 해외 수주 확대와 에너지 안보 강화 필요성이 새로운 투자 테마로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관세 이어 비자 무기화…美기업 디지털 규제에 칼 뽑은 트럼프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기술기업을 규제하는 국가들에게 보복관세를 경고했다. 플랫폼 규제 정책을 무역 협상 대상에서 배제한 유럽연합에 대해서는 비자 제한과 같은 보복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대통령으로서 우리의 대단한 기술기업들을 공격하는 국가들에 맞설 것”이라며 “디지털 세금, 입법, 규칙이나 규제를 가진 모든 국가가 이 같은 차별적 조치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기술과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적었다. 이는 주요국이 추진 중이거나 시행 중인 디지털세 등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를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된다. EU는 현재 미국 빅테크에 대한 별도의 디지털세를 부과하고 있진 않지만 반독점 행위를 방지하고 콘텐츠 관리를 위한 법안인 디지털시장법(DMA), 디지털서비스법(DSA)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EU는 올초 구글과 애플의 현행 규정이 인앱결제를 강제로 유도하는 등 DMA 위반 소지가 있다며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0%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를 예고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DMA와 DSA가 사실상 관세에 해당한다며 여러 차례 수정을 요구했지만 EU는 무역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2. 美, 예고대로 印에 50% 관세폭탄…브릭스 반미연대 강해지나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고대로 인도에 50% 초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인도가 굴복하지 않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당분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27일(현지 시간) 오전 0시 1분부터 인도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다. 이달 6일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50%로 높이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 약 3주 만이다. 인도가 고율 관세를 부과받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비중을 42%까지 대폭 늘렸다. 미국은 인도가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간접 지원하고 있다며 수입 중단을 촉구했지만 인도가 받아 들이지 않았다. 이번 고율 관세는 미국이 부과한 관세 가운데 가장 높은 브라질과 맞먹는 수준으로 섬유·의류, 다이아몬드, 새우, 가죽, 가구, 의약품 등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예상된다.

3. 연준 통째 흔드는 트럼프에 美 장단기 금리 차 3년 7개월래 최대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가 13년이나 남은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전격 해임하며 중앙은행 장악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의 불안감은 커지고 당장 미국 장단기 국채 수익률(금리) 격차가 3년 내 최대로 벌어지는 등 채권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채권 시장에서 30년물 국채금리는 4.920%로 2년물(3.680%)과의 금리 차가 1.24%포인트를 기록했다. 2022년 1월 7일(1.254%포인트) 이후 장단기 금리 격차가 3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많이 벌어진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으로 기준금리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내렸지만 장기적으로 연준이 물가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에 30년물 금리가 치솟았다. 이러한 시장의 불안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이사 7명 가운데 4명을 자신이 임명한 인사로 두려는 의도를 보이는 등 연준 장악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HD현대重·미포 합병…마스가 판 키운다

- 핵심 요약: HD현대중공업이 HD현대미포를 전격 흡수합병에 나선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에 앞서 합병 결정을 한 것으로 HD현대중공업의 군함 건조 분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임시 주주총회 및 기업 결합 심사 등을 거쳐 올 12월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HD현대중공업은 11.1% 급등한 52만 원, HD현대미포는 14.3% 오른 21만 55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5. 러, 우크라 중부까지 진격…트럼프 “강력 경제전쟁” 엄포

- 핵심 요약: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자포리자 등을 넘어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으로 진격하며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국 영토로 편입하겠다고 주장한 4개 주(도네츠크·자포리자·헤르손·루한스크)가 아닌 우크라이나 중부로 점령지를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가 공세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강력한 경제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26일(현지 시간)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작전전략군의 빅토르 트레구보우 대변인은 “이 지역에서 대규모 공격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들(러시아군)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 진입했으며 현재까지 전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우크라니아가 러시아의 이 지역 진입을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면 내 머릿속에 있는 건 매우 매우 심각한 것”이라며 “세계 대전이 되게 하지 말고 경제 전쟁이 되게 하자. 경제 전쟁은 러시아에 나쁠 것”이라고 말했다.

6. 한화오션 ‘장보고-Ⅲ’ 60조 加 잠수함 적격후보 선정

- 핵심 요약: 한화오션이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 사업에서 적격후보로 선정됐다. 한화오션과 ‘원팀’을 이룬 HD현대중공업이 물밑에서 수주전에 힘을 보태며 K방산의 해외 진출이 가시화됐다. 26일 한화오션은 캐나다 해군이 3000톤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에서 쇼트리스트(적격 후보)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화오션의 최종 경쟁 상대는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다. 캐나다는 두 업체 중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계약 절차를 진행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 핵추진 잠수함을 제외한 현존 디젤 추진 잠수함 중 최강의 작전성능을 가진 3000톤급 ‘장보고-Ⅲ 배치-Ⅱ’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주 묻는 질문]

Q. 트럼프 보복관세가 글로벌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A. 아시아 수출국 리스크가 증가하고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도에 50% 관세를 부과하고 디지털 규제 국가들에 추가 관세를 경고하며 보호무역주의가 전면화되고 있습니다. 인도·한국 등 미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 타격이 불가피하며 기업들의 대체 생산기지 이전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멕시코·베트남 등 대체 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국가들과 EU·일본 등 상대적으로 무역분쟁 위험이 낮은 선진국들이 상대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연준 독립성 훼손이 달러 투자에 미치는 리스크는?

A. 단기 금리 정책 불확실성과 장기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연준 이사 해임과 친트럼프 인사 임명으로 중앙은행을 장악하려 하면서 통화정책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30년물과 2년물 금리차가 3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장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달러 기축통화 지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유로화·엔화 등 대안 통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보호 채권(TIPS)과 실물자산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미국 보복관세 영향 모니터링: 디지털 규제와 러시아 원유 수입 관련 추가 제재 대상국 파악 필요

✓ 아시아 수출국 리스크 평가: 미국 의존도 높은 국가들의 수출 타격과 기업 실적 영향 분석 필요

✓ 연준 독립성 훼손 추이 관찰: 친트럼프 인사 임명 진행 상황과 법정 다툼 결과 모니터링 필요

✓ 지정학적 긴장 확산 대응: 러-우크라 전황과 중동 정세 변화에 따른 글로벌 시장 영향 분석 필요

✓ K방산 해외 수주 동향 추적: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사업과 HD현대 마스가 프로젝트 진행 상황 점검 필요

[키워드 TOP 5]

미국 보복관세, 연준 독립성, 지정학적 리스크, K방산 수출, 달러패권 변화, 방산투자, AI PRISM, AI 프리즘



8월28(목) 서울경제 1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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