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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맞아?”…중고거래 앱에 초음파 사진까지 등장, 日 결국 단속 나선다

일본 중고거래 플랫폼 메르카리에 올라온 태아 초음파 사진 판매 게시물. 메르카리 홈페이지 캡처




일본의 대표적인 중고거래 플랫폼이 ‘태아 초음파 사진’을 판매 금지 품목으로 지정했다. 임신을 빙자한 사기가 잇따르자 단속에 나선 것이다.

25일(현지시간) 닛케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고거래 플랫폼 메르카리는 이날 태아 초음파 사진 판매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9월 1일부터 인공지능(AI)으로 감시해 해당 게시물을 삭제 조치할 예정이며, 이미 올라온 판매 글도 즉시 삭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최근 일본에선 일부 여성들이 중고거래 마켓에서 구매한 초음파 사진을 이용해 임신 사실을 가장하고, 남성들에게 임신중절 수술비 등을 받아내는 수법이 확산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초음파 사진이 중고로 거래되는 상황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고 “초음파 사진을 임신 사기 말고 어디에 쓰겠냐”는 등 비판이 이어지면서 사회적 파장이 커졌다.

메르카리 측은 “사기 행위로 이어질 수 있는 품목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부적절하다고 본다”며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판매글은 남아 있다. 실제로 7주차 초음파 사진은 6000엔(약 5만6000원), 5주차 초음파 사진은 3000엔(약 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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