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수출’ 안동소주 진짜 일내나…120억 들여 1000평 양조장 짓는다

안동소주. 사진 제공=경북도

경북도는 27일 안동시 풍산읍 매곡리 경북바이오 2차산업단지에서 ‘소주스토리 안동소주 양조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소주스토리는 와인을 수입·유통하는 나라셀라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으며, 500여 종의 세계 와인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기업이다.

앞서 경북도와 안동시, 나라셀라는 지난 2023년 5월 안동소주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3300㎡(1000평) 부지에 내년 2월까지 소주 공장을 완공하고 7월에는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번 양조장 건립으로 연간 60만ℓ 생산능력과 2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

소주 공장 조감도. 사진 제공=경북도

도는 2023년부터 안동소주협회를 설립하고 공동브랜드화를 위한 공동 술병 출시, 도지사 품질 인증제 도입, 해외 주류시장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미국, 베트남 등 14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안동소주의 지난해 매출은 211억원으로 전년보다 11% 증가했으며, 이중 수출은 11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44% 늘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동소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증류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술 이 정도였어? ‘14개국 수출’ 안동소주 진짜 일내나…1000평 양조장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