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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꽃게 못 샀다면 '여기'로"… 마트, 꽃게 최저가 경쟁

킴스클럽 NC강서점에 판매 중인 서해안 햇 활꽃게. 사진 제공=이랜드리테일




가을 햇꽃게 철을 맞아 대형마트 간 사이에서 꽃게 최저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서해안 꽃게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가 풀린 이후 최저가 경쟁을 펼쳤던 대형마트들이 특가 행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랜드리테일의 마트 부문 브랜드 킴스클럽은 제철을 맞은 살아있는 ‘서해안 햇 활꽃게’를 100g당 990원에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대물량으로 선보이는 이번 가격은 활꽃게(산꽃게) 기준으로 업계 최저가 수준이다. 선단 직거래 방식으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해 고객들이 매장에서 언제나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냉동이나 가공 처리된 상품이 아니라 갓 잡아 올린 활꽃게다. 100% 톱밥 포장 방식으로 꽃게가 모래톱과 비슷한 환경에서 숨을 쉬며 이동할 수 있도록 해 살아있는 상태로 매장까지 공급해 신선도가 높다.

이를 위해 킴스클럽은 조업 직후 상품을 바로 포장·출고할 수 있도록 기존 1곳에 불과했던 산지 패킹장을 3곳으로 확대했다. 산지 또한 지난해까지 충남 태안 신진도와 전북 부안 격포 중심에서 올해는 전남 진도까지 넓혔다. 킴스클럽은 올해 서해안 햇 활꽃게 물량을 10월 말까지 전년 대비 두 배 규모로 확대해 공급할 계획이다. 서해안 햇 활꽃게는 전국 킴스클럽 매장에서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 이랜드리테일 통합 멤버십 ‘이멤버’ 고객에 한해 해당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고객들이 햇꽃게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 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전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햇꽃게 할인행사를 이어간다. 홈플러스는 29∼31일 오프라인 매장에서 빙장(얼음 저장) 햇꽃게를 100g를 990원에 한정 판매한다. 활꽃게(냉수마찰 기절꽃게·100g)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행사 카드 결제 시 반값인 1090원에 선보인다. 앞서 홈플러스는 ‘가을 햇꽃게 기획전’ 행사가 열렸던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수산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고 밝혔다. 꽃게 매출은 무려 179% 급등했다.

롯데마트는 물가잡기 캠페인 ‘더 핫’을 통해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활꽃게(100g)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992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의 활 꽃게는 당일 새벽에 조업한 물량을 5℃ 이하 냉수에서 기절시킨 뒤 톱밥을 덮어 매장으로 곧바로 배송해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이마트도 28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햇꽃게를 100g에 985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21∼24일 햇꽃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00g에 700원대(741∼788원)에 선보여 100t 이상을 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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