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가 국제회계사연맹(IFAC)과 함께 내년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세계회계사대회(WCOA)’를 공동 주최한다고 26일 밝혔다. IFAC는 세계 각국 회계사 단체가 회원으로 참여한 국제기구로 회계 전문직의 국제 협력과 공익 실현을 이끌고 있다.
세계회계사대회는 각국 회계사 단체 대표들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회계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대표적인 행사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격년 행사로 전환한 후 서울에서 처음 회의가 열리게 된 것이다. 한공회는 프로그램 기획, 현장 운영 등을 맡게 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속 가능성과 인공지능(AI), 미래 세대 회계 전문가의 참여와 역량 강화 등을 핵심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회계사들은 물론이고 회계·전문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리 화이트 IFAC 최고경영자(CEO)는 “서울은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국제도시”라며 “이번 대회는 회계 전문직의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 대응, 글로벌 협력 중요성을 함께 조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운열 한공회 회장은 “회계·감사, 지속 가능성은 물론이고 AI 기반 디지털 혁신의 도전과 기회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한국이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투명성과 신뢰를 꾸준히 개선하고 강화한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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