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에이전트 도입: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SK하이닉스(000660)가 특정 분야 직원을 대체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본격 투입했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들도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 효율을 내기 위해 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한 인건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 전략을 적극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 에이전틱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 LG CNS가 향후 3년 내 기업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끌어올리는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또한 S2W는 사우디 정부 기관에 안보 AI 플랫폼을 공급하는 등 AI 기술 기반 해외 진출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어, 스타트업들도 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공략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
■ 글로벌 공급 과잉 상황 속 디지털 전환: 중국이 연간 120만 톤 규모의 석화 설비를 완공하며 글로벌 공급 과잉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편 연기금이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을 집중 매수하며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어, 스타트업들은 전통 제조업 대신 첨단 기술과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AI 직원 더 뽑고 공장엔 휴머노이드…기업 플랜B 꺼낸다
- 핵심 요약: 여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일명 ‘노란봉투법(노조법 제2·3조 개정안)’ 개정안을 처리하자 기업들은 “정부·여당의 친(親)노동, 반(反)기업 정책 기조는 굳어졌다”고 판단하고 해결책 찾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현장 투입해 신규 채용을 최대한 줄이고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하청 노조 쟁의 행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위탁 업무를 최소할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은 특정 분야 직원들을 대체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투입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 부문의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사업부는 최근 ‘AI 에이전트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고 AI 플랫폼 ‘엑사원’을 도입한 LG전자와 ‘가이아’를 적용한 SK하이닉스도 업무 활용 범위를 AI 에이전트까지 넓힌다. 기업들은 정부의 규제와 중국의 인해전술을 동시에 맞설방법은 AI 에이전트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이렇게 AI 에이전트의 도입이 확산되면 기업 현장에서의 신규 채용은 더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 S2W, 사우디 정부 기관에 안보 AI 플랫폼 공급
- 핵심 요약: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업 S2W가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트러스트링크와 안보 AI 플랫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트러스트링크는 사우디 국가안보총국, 외교부, 중앙은행 등 정부 기관에 첨단 IT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S2W는 트러스트링크를 통해 사우디 정부 기관에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트러스트링크는 에스투더블유 솔루션 도입을 바탕으로 공공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에스투더블유는 우방국 공공 분야 사업 개척 노력이 중동 수출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유경 에스튜더블유 해외사업 총괄은 “사우디를 중동 공략의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빅데이터·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3. 카카오페이證, 해외 진출 재시동…美 시버트와 협업 논의
- 핵심 요약: 카카오페이증권이 미국 투자금융 기업 시버트 경영진과 만나 플랫폼과 기술 등 디지털 금융 전반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 확장, AI 기반 투자 정보 최적화, 디지털 자산 관련 차세대 금융 인프라 공동 개발 등 다방면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시버트는 1967년 뉴욕에 설립된 나스닥 상장 종합 금융 기업이다. 자회사를 통해 증권 거래, 투자 자문 및 자산관리, 기업 주식 보상 계획 운영 등 개인투자자와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시버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금융 인프라를 계기로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협력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특히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 높아지는 해외주식 투자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거래 환경 제공을 위해 시버트와의 공조를 통해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LG CNS, 에이전틱AI 시장 출격…“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
- 핵심 요약: LG CNS가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행동해 기업의 업무 혁신을 돕는 ‘에이전틱 AI’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기업들이 자제적으로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과 다양한 업무 혁신 도구를 제공해 ‘넘버원 AX 조력자’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AX 미디어데이’를 열어 “기업들이 AI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이전틱 AI는 기업 환경을 이해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자율적으로 업무 수행하거나 제안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LG CNS는 이날 에이전틱 AI 설계·구축·운영·관리 플랫폼 ‘에이전틱웍스’와 7종 업무혁신 에이전틱 AI 서비스가 포함돼 있는 ‘에이엑스씽크’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에서는 엑사원, LG CNS와 코히어가 공동 개발한 추론형 LLM 등 다양한 고성능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을 이전 대비 약 10% 향상시켰으며,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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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中 최대 석화공장 완공…韓 구조조정 ‘설상가상’
- 핵심 요약: 중국 국유기업이 한국 연간 생산량 10% 수준에 해당하는 생산 능력을 가진 석유화학 기지를 완공했다고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중국해양석유그룹(CNOOC) 산하 중하이(中海) 정유는 SNS를 통해 중국 저장성 닝보시 다셰(大榭)섬의 ‘석유화학·정유 일체화 프로젝트’가 가동을 시작했음을 알렸다. 중하이 정유에 따르면 이 설비는 중국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산업 기지로 총 210억 위안(약 4조 670억 원)이 투입됐다. 중하이 정유는 중질유를 분해해 화학제품을 만드는 핵심 공정에는 중국 자체 기술이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이미 전 세계 석화 설비 용량이 수요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대형 신규 설비가 추가된 것이어서 글로벌 공급 과잉은 한충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중국 곳곳에서 대규모 석화 설비 건설 작업이 한창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기업 시노펙 계열사 임원은 최근 장쑤성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2025년부터 2028년 사이 중국의 에틸렌 생산 능력은 4000만 톤 늘어 총 1억 톤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2026년 이후 사우디 아미랄·주베일 산업단지 등에서 현재 건설 중인 석화 설비가 준공될 예정이다. 이러한 사정으로 국내 석화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상당폭의 설비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6. 연기금 싹쓸이 2차전지株 하반기 반등 기대감 ‘충전’
- 핵심 요약: 연기금이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을 집중 매수하며 하반기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의 리튬 공급 조절과 더불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업황 회복 가능성이 고개를 든 것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1~22일) 연기금은 삼성SDI(00640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각각 993억 원, 838억 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퓨처엠(003670)도 290억 원 순매수했다. 배터리의 주원료인 리튬 가격이 급등하며 올 상반기 내내 조정을 겪은 2차전지주가 반전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은 최근 장시성에서 운영해온 대형 리튬 광산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저가 출혈경쟁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한 중국 정부가 채굴 허가 갱신을 미뤄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9월 예정된 중국 정부의 공급 개혁안 발표가 또 다른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스타트업에게 어떤 기회가 생기나요?
A. 제한된 인력으로 대기업 수준의 업무 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대기업들이 AI 에이전트로 직원 3-4명의 업무를 대체하고 있어 스타트업도 동일한 기술을 활용하면 인건비 부담 없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LG CNS가 제시한 3년 내 30% 생산성 향상 목표처럼, 스타트업은 AI 에이전트를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빠른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글로벌 공급 과잉 상황에서 어떤 업종이 유망한가요?
A. AI 기술과 디지털 전환 관련 업종이 가장 유망한 선택입니다. 중국의 석화 설비 완공으로 전통 제조업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S2W의 사우디 진출처럼 AI 기반 솔루션은 해외 진출까지 가능한 성장 동력입니다. 특히 2차전지 관련 기술처럼 AI 데이터센터와 연계된 에너지 솔루션 분야는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에이전틱 AI나 빅데이터 분석 같은 B2G 사업 모델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Q. 해외 진출을 위한 효과적인 파트너십 전략은?
A.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장 진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S2W가 트러스트링크를 통해 사우디 정부 기관에 진입하고, 카카오페이증권이 시버트와 협업을 논의하는 것처럼 현지 파트너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하는 전략이 성공률을 높입니다. 특히 B2G 사업의 경우 현지 파트너의 정부 관계와 신뢰도가 결정적 역할을 하며, 기술력과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한 윈-윈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지속 가능한 해외 사업의 핵심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AI 에이전트 도입 전략: 대기업 사례를 벤치마킹해 핵심 업무부터 AI 자동화 적용하고 30일 내 인건비 절감 효과 측정
✓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 S2W 사례처럼 정부 대상 B2G 사업 경험을 6개월 내 축적 후 해외 진출 발판으로 활용
✓ 성장 업종 집중 투자: 전통 제조업 대신 AI·배터리·디지털 전환 관련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에 자원을 즉시 집중
[키워드 TOP 5]
AI 에이전트, 에이전틱 AI, 글로벌 파트너십, 디지털 전환, 2차전지 시장,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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