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손잡고 시니어(노인) 대상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예방 교육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피해자 30%를 차지하는 노인들이 예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익시오’가 교육에 적극 활용된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부터 협회와 함께 전국 28개 노인복지관에 직원들을 파견해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노인들에게 익시오의 위·변조 음성을 판별해주는 안티딥보이스 기능을 안내하고 시연하며 이를 통해 이들이 보이스피싱 수법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주요 예방 수칙과 스마트폰 활용법 일대일 실습 등이 이뤄진다.
LG유플러스는 향후 교육과정을 심화하고 전국 단위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 차례 시범 교육 결과 참여자 97%가 만족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협회는 전국 노인복지관 350여곳과 노인 300만 명을 회원으로 두고 여가·교육·상담·돌봄 등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다.
정철 LG유플러스 컨슈머영업그룹장은 “고령층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피해를 예방하고 통신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안에 진심인 통신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노숙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은 “LG유플러스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고령층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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