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산업밀착형 인재 양성 새 모델 등장: LG AI대학원이 국내 첫 사내대학원으로 교육부 인가를 받으며 도메인 지식과 AI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기존 단기 교육과 달리 장기 관점의 체계적 교육으로 AI 인재 부족 문제 해결과 고급 인재 유출을 방지할 계획이다.
■ IT 서비스 업계 금융 AI 전환 특수 만끽: 대형 SI 3사가 금융사의 AI 시스템 도입 열풍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1.6~32.1%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융권의 AI 전환 수요가 5배나 치솟은 상황이다.
■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상용화 가속: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이 청계천에서 운행을 시작하며 첨단기술의 실제 서비스 적용이 확산되고 있다. 개발·제작업체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복잡한 서울 도심부 운행을 계기로 중동 등 해외도시 수출에도 힘쓸 계획이고 서울시도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1. 산업밀착형 특화인재 양성…그룹 AI 혁신에 투입한다
- 핵심 요약: LG AI대학원이 24일 교육부 인가를 받으며 국내에서도 ‘사내 대학원’ 시대가 열렸다. 다음 달 30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LG AI대학원은 ‘도메인(domain·각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로 적용되는 업무 영역) 지식과 인공지능(AI) 역량을 갖춘 최고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임 교원 1명 등 총 25명의 교원이 투입되며 1학기, 여름학기, 2학기를 포함한 총 3학기제로 운영된다. 수학·통계·알고리즘과 같은 AI 기초 이론 외에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전공 필수 과목과 생성형 모델, 인과 추론 등 심화·특화 과목까지 다양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회사는 향후 배출될 인재들을 활용해 그룹의 주요 산업군인 전자·화학·바이오·에너지 등에서 AI를 활발히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품질 예측, 공정 최적화, 수요 예측, 고객 분석 등에서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 특목·자사고 출신 신입생, 서울대·고대·성대 順
- 핵심 요약: 2025학년도 대입에서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 영재학교 출신 입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로 나타났다. 24일 종로학원이 올해 특목고·자사고·영재학교 97곳 출신 학생들이 입학한 222개 대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 입학생이 1372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았고 고려대(1124명)와 성균관대(1081명)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연세대에 입학한 학생은 989명으로, 지난해 3위였던 성균관대와 순위가 바뀐 4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양대(836명), 경희대(713명), 한국외대(710명), 중앙대(685명) 등 서울 주요 대학의 특목고·자사고·영재학교 출신 신입생은 총 8720명을 차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사고·특목고·영재학교 출신 학생들의 대학 선호도를 보면 의대에 집중돼 있다”며 “반도체 등 첨단학과 같은 대기업 계약학과도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 금융AX 정조준…SI 빅3 “은행·보험서 돈맥 캔다”
핵심 요약: 대형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금융사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영업 전략을 바꾸거나 인력 보강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 AX는 최근 금융권 영업 전략을 프로젝트 중심에서 종합 솔루션 중심으로 바꿨다. 과거 개별 프로젝트 수주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금융 업무 전반에 필요한 AI 활용 방안을 먼저 금융사에 제안한다. 금융사가 단순히 직원용 AI 검색 기능 개발을 의뢰했어도 상품 비교, 환율 시장 예측 등 금융 특화 솔루션을 함께 추천하는 식이다. SK AX는 은행·증권·저축은행 등 업권별 특성에 맞춘 종합 솔루션 마련을 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침을 세웠고 LG CNS는 금융 분야 개발 전문 인력 채용에 나섰다. 삼성SDS는 올 하반기 보험사 계정계·정보계 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금융사의 AI 시스템 개발 수요가 급격히 커지자 대형 SI 기업들이 금융권 시장 공략에 힘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4. 운전석 사라진 버스 내달 청계천 누빈다
- 핵심 요약: 국내 기술로 개발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서울 청계천 변을 달린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toZ)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제작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을 청계천 주변 도로에서 운행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셔틀은 좌석 9개를 갖춘 11인승 소형버스로, 기획 단계부터 자율주행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이 셔틀은 청계광장에서 청계5가(광장시장)을 거쳐 청계광장으로 돌아오는 총 4.8㎞ 순환 코스에 2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오후 5시로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공휴일과 토요일은 쉰다. 일반 시내버스처럼 교통카드 태그 후 탑승할 수 있고 요금은 당분간 무료로 운행된다. 자율주행셔틀 운행 사업은 앞서 올 2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서비스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일부를 국비에서 지원받았다.
5. 트럼프 행정부 '인텔 최대주주'로…“美에 자멸적 결과”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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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기업 인텔의 지분 약 1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미 정부가 획득한 인텔 지분율은 9.9%로 기존 최대주주인 블랙록(8.92%)보다 약 1%포인트 높다. 이와 같은 지분 인수는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보조급 지급의 반대급부 성격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미 상무부가 반도체 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텔에 최대 78억 6500만 달러(약 10조 9000억 원)의 직접 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인텔은 이를 포함해 총 109억 달러 규모의 정부 보조금을 받기로 했는데 최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이라고 알렸다. 미국 내에서는 정부의 지분 참여가 인텔 경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하지만 정부의 시장 개입이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더 크다. 이코노미스트는 “칩 제조는 세계화·전문화돼 있어 정부 개입은 실패하기 쉽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인텔”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들에 인텔 칩 사용을 압박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인텔에 시간을 벌어줄 수는 있어도 결국 미국에는 자멸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미국 기업에 비용을 전가하고 경제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6. 한화 이어 KB도 中 철수…운용사 해외 개척 ‘하세월’
- 핵심 요약: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올라서겠다는 포부 아래 세계 각국에 현지 법인을 세웠던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발을 빼고 있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연내 중국 상해 현지 법인을 청산할 계획이다. 해외 네트워크 자원 재배치를 통한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치다. 업계에서는 KB자산운용이 중국 시장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018년 KB자산운용은 중국 현지 법인 ‘상해 카이보 상무자문 유한공사’를 설립하며 향후 중국 시장과 관련한 사업 확대를 모색하겠다는 뜻을 보였지만 별다른 진척 소식은 없었다. 앞서 한화자산운용도 지난해 12월 중국 톈진에 있는 현지 법인을 청산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자원에서 2016년 1000만 달러를 들여 설립했지만 미중 무역 분쟁 격화와 펜데믹까지 이어지며 정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청산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국가 평균 대비 우수한 운용 역량을 갖추고 있는 국내 인력이 우물 안에서만 놀게 놔두는 건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승적 차원의 경영 판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LG AI대학원의 교육과정은 어떻게 구성되나요?
A. 총 25명 교원이 3학기제로 체계적 AI 교육을 제공합니다. 수학·통계·알고리즘 등 AI 기초 이론부터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전공 필수 과목, 생성형 모델과 인과 추론 등 심화·특화 과목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LG 계열사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실무 중심 연구가 가능하며 GPU와 클라우드컴퓨팅 환경 등 최신 AI 학습 인프라도 완비되어 있어 당장 실무에 투입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Q. IT 서비스 업계 취업 전망이 어떤가요?
A. 금융사 AI 전환 수요 급증으로 매우 밝은 상황입니다. 대형 SI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금융사 사업 의뢰가 5배가량 치솟았고, 이에 따라 삼성SDS·LG CNS·SK AX 등 빅3의 영업이익이 11.6~32.1% 증가했습니다. 특히 LG CNS는 금융 분야 개발 전문 인력 채용을 정원 제한 없이 진행하고 있어 관련 경험과 역량을 갖춘 취준생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Q. 자율주행 분야 일자리 전망은 어떤가요?
A. 순수 국내 기술의 자율주행셔틀 상용화로 긍정적 전망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청계천 운행을 시작으로 야간 운행과 구간 연장, 완전 무인 셔틀로의 발전이 계획되어 있고, 개발업체는 해외 수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실증에서 상용 서비스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운영·관리·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직무 기회가 폭넓게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준생 핵심 체크포인트]
✓ AI 실무 교육 기회 적극 모색: LG AI대학원 같은 기업 연계 교육 프로그램 최신 정보 수집하고 유사 프로그램 지원 자격 미리 준비
✓ 금융 IT 융합 역량 집중 개발: 금융사 AI 전환 수요 5배 급증에 대비해 금융 도메인 지식과 AI 기술 융합 스킬 체계적으로 강화
✓ 대기업 계약학과 전략적 접근: 반도체 등 첨단 분야 대기업 계약학과 현황 파악하고 관련 학과 지원을 위한 맞춤형 전략 수립
✓ 해외 진출 성공 기업 벤치마킹: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기업의 채용 정보와 핵심 요구 역량 심층 분석
[키워드 TOP 5]
AI 인재 양성, 사내대학원, 금융 AI 전환, 자율주행 상용화, IT 서비스 특수,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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