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서 현대카드 결제 오류가 발생해 출근길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올해 들어 삼성페이 결제 오류가 발생한 건 지난 4월과 6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께 삼성페이에서 현대카드 등록 및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가 약 2시간 40분 뒤인 8시 50분께 복구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22분께 관련 공지에서 "현대카드에서 조치가 완료돼 현재 정상 결제가 가능하다"며 "카드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안내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대카드 측에서 발생한 문제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원인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6월 초에는 3시간 30분가량 삼성페이 장애가 발생했는데, 당시 삼성전자는 일부 카드사와 전용선 네트워크 간 문제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런데 추후 당국 조사 결과 삼성SDS 수원 데이터센터에서 일어난 방화벽 오류가 원인으로 파악됐다. 당시 삼성전자는 삼성SDS와 대응 태스크포스(TF·전담반)를 구성해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한다고 밝혔으나, 이날 두 달 만에 또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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