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자율주행 스타트업의 현실: 국내 대표 자율주행 스타트업 3사의 영업손실이 453억 원으로 전년비 49.5% 늘며 규제 제약으로 인한 상용화 지연이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들은 공공 부문 진출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한 새로운 수익 모델 발굴이 절체절명의 과제로 부상했다.
■ K뷰티 스타트업 투자 열기: 비나우가 설립 7년 만에 기업가치 1조 1000억 원으로 첫 유니콘에 올라서며 K뷰티 분야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넷플릭스 케데헌 효과로 한국 브랜드 관심도가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 반도체 보조금 정책 변화: 미국이 반도체 보조금 지급 대가로 기업 지분 취득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진출 스타트업들의 투자 조건과 경영 자율성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고 있는 전망이다. 특히 이는 해외 투자 유치와 글로벌 확장을 계획하는 스타트업들에게 지분 구조와 의사결정 프로세스 재검토의 필요성을 시급히 제기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R&D 올인’ 자율주행 스타트업 적자 눈덩이…“공공 도입 확대를”
- 핵심 요약: 국내 자율시장의 규제로 막혀 상용화가 더디자 스타트업 사업 확장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 시장 활성화가 요원한 가운데 기술 개발에는 막대한 투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 실적도 악화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대표 자율주행 스타트업 3사(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스오에스랩·라이드플럭스)의 2024년 합산 영업손실은 453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손실에 비해 적자 폭이 49.5% 늘어난 셈이다. 이들 3사의 매출액은 같은 기간 90억 원에서 176억 원으로 2배 늘었지만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드는 비용이 불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스타트업의 생존은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투자유치를 통해 사업 운영 자금을 모을 수는 있지만 쉽게 현금이 바닥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국내 내에서 로보택시가 상용화하기 전까지 공공 부문에서 자율주행 서비스가 더욱 확산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 매장량 풍부한 망간·나트륨…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뜬다
- 핵심 요약: 전기차의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2차전지 재료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 소재 망간과 나트륨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자원인 리튬의 공급 부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전 세계에서 리튬 비중을 낮출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R&D)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과학계와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풍부한 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망간·나트륨이 대표적으로 리튬·니켈·코발트와 같은 값비싼 희소금속을 대체해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새로운 배터리 원자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망간 비중이 65%에 달하는 LMR 개발은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LMR 양극재의 시범 생산에 성공해 올해 내로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3. 농심부터 갤럭시까지…‘케데헌’ 손 잡기 나섰다
- 핵심 요약: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컬래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농심이다. 농심은 케데헌의 캐릭터를 적용한 컬래버 제품을 이달 말부터 선보인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컬래버 제품은 한국과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한정 운영한다. 앞서 삼성전자도 케데헌을 주제로 한 ‘갤럭시 테마’ 11종을 무료 배포했다. 케데헌의 식지 않는 인기로 한국 및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면서 관광업계 및 K뷰티, K푸드 업게의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한편 올 6월 20일 넷플릭스에서 처음 공개된 케데헌은 지금까지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 영향으로 구글 검색 트렌드 기준 전 세계 ‘한국’ 검색량도 2년 8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이젠 품질 싸움…‘시공인력 육성’ 뛰어든 인테리어 업계
관련기사
- 핵심 요약: 가을 인테리어 성수기를 앞두고 주요 업체들이 시공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전문 시공인력 양성과 교육 시설 투자 등을 통해 인테리어 시공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구축해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 시공서비스 프로 기술자’ 자격증을 취득한 시공인력은 올해 7월 기준 총 191명에 달한다. 현재 건축 시공 분야에서 자격 검정 제도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중 정부 인정 자격증을 발급하는 곳은 LX하우시스가 유일하다. 이와 별도로 LX하우시스는 시공인력 양성 교육시설인 ‘LX Z:IN(LX지인) 인테리어 아카데미’를 통해 연간 1500명 이상의 수료자를 배출하고 있다. 한샘과 현대리바트 등 경쟁 업체들도 시공 품질 향상을 목표로 투자를 점차 늘리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고품질 인테리어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여전히 큰 점을 고려하여 이와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5. 넘버즈인 앞세워 세계 사로잡은 비나우…신주투자 없이 ‘유니콘’ 등극
- 핵심 요약: K뷰티 스타트업 비나우가 기업가치 1조 1000억 원으로 평가받으며 설립 7년 만에 첫 유니콘에 올랐다. 앞서 비나우는 올해 상반기 투자 유치에서 9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는데 불과 수개월 만에 2000억 원 이상 올라간 것이다. 기초 스킨케어 제품 중심의 '넘버즈인'과 색조 메이크업 제품으로 구성된 ‘퓌’가 대표 브랜드인 비나우의 전체 매출은 70% 이상이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해외에서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투자를 검토 중인 곳은 국내 대형 VC인 IMM인베스트먼트다. 비나우의 기존 주주들과 임직원들이 보유한 보통주를 인수해오는 방식으로 내달 중 관련 작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신주 투자 유치 없이 기존 주주들의 구주 매각 만으로 유니콘에 오른 첫 사례로 기록될 예정이다.
6. 칩 패권 탈환 나선 美…삼성 지분도 노린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가로 해당 기업의 지분을 취득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근거한 보조금 지급 대가로 삼성전자·마이크론·TSMC와 같은 기업의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인텔에 109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가로 10%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삼성전자 등에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이는 반도체 기업의 대미 투자는 관세로 해결할 수 있는 일임에도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주는 것은 세금 낭비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미 현지 시설 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 중인 상황 속에 계약을 뒤엎는 결정이라며 당확함을 보이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대규모 투자 보따리를 준비한 우리 기업들로서는 예기치 못한 변수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주 묻는 질문]
Q. 자율주행 스타트업의 생존 전략은 무엇인가요?
A. 공공 부문 진출과 글로벌 시장 확장이 핵심 생존 전략입니다.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3사가 매출 2배 증가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49.5% 늘어난 것은 B2C 시장 규제 때문입니다. 세종시 등 일부 지자체의 자율주행 버스 시범 운행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강화가 필요합니다.
Q.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 기회를 어떻게 잡을 수 있나요?
A. 망간과 나트륨 기반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합니다. 전기차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비용 절감이 시장 확대의 핵심이며, 리튬 수급 문제가 2030년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의 LMR 양극재 시범 생산 성공과 중국 CATL의 나트륨이온 배터리 양산 계획처럼 차세대 소재 기술을 선점하는 것이 경쟁 우위 확보의 관건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규제 대응 전략: 자율주행 스타트업처럼 규제 제약 업종은 공공 부문 진출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한 매출 다변화 필수
✓ R&D 투자 효율화: 기술 개발 비용 급증 시 매출 성장과 균형 맞춘 투자 계획 수립으로 적자 폭 관리 필요
✓ 글로벌 트렌드 활용: 케데헌 효과처럼 K컬처 열풍을 마케팅과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적극 활용하는 전략 수립
[키워드 TOP 5]
자율주행 스타트업 생존, 차세대 배터리 소재, K뷰티 유니콘, 해외 투자 지분 관리, 공공 부문 진출,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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