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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후 최저가' 경신…"300억도 소용없네, 개미는 웁니다"

연합뉴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주가가 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빽햄'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여러 악재에 시달린 상황에서 이미지 회복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금까지 풀었지만 결국 영업손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0일 장마감 기준 더본코리아 주가는 2만5100원으로 전일 종가 2만5500원 대비 400원(-1.57%) 하락했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2만530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하락세로 전환돼 2만4850원의 저점을 기록하는 등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더본코리아 주가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약 26% 낮은 수준에서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작년 11월 상장 이후 기록한 최고가(6만4500원)와 비교하면 61%나 하락한 수치다.

더본코리아는 '빽햄'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원산지 표기 의혹 등 여러 악재에 휩싸였다. 이 상황에서 실적마저 악화하자 매도세가 집중된 모습이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2분기 영업손실이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이 99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26%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도 74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5%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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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는 더본코리아가 이미지 회복을 위해 지난 5월부터 3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금을 투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소비 침체 및 원가 상승 분위기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여러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300억원 상생지원금을 미반영한 실질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내부에서는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모션 영향으로 단가가 일시적으로 낮아진 점도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부연했다.

회사는 3분기 민생회복 소비쿠폰·프로모션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선 더본코리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여전하다는 점을 리스크로 꼽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브랜드 신뢰도 훼손이 소비자 심리에 직격탄을 미쳤고, 홈쇼핑·온라인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 위축이 가속화되며 구조적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튜버와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가맹점주들은 특정 유튜버가 자극적 표현으로 점주 명예를 훼손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더본코리아는 점주들의 요구에 따라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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