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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수·내수 실적 엇갈린 식품株…목표가 줄하향 [이런국장 저런주식]

빙그레·농심 이익률 저하







국내 주요 식품 기업인 빙그레와 농심이 해외와 국내 시장에서 상반된 실적을 냈다. 증권가에서는 수익성 악화를 지적하며 목표 주가를 줄이어 하향했다.

대신증권은 18일 보고서를 발간하고 빙그레 목표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16% 내렸다. 빙그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0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8억 원에 그치며 40% 감소했다. 영업이익률(OPM)은 6.6%를 기록했다. 국내 소비 부진과 원가 부담 확대로 시장 컨센서스(전망 평균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 보면 냉동 식품이 성수기에 진입하며 관련 매출이 6% 늘어났지만 냉장 제품 매출이 6% 역성장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케팅비 절감 등 판관비 통제 노력에도 원가율이 급등하며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며 “하반기 매출 반등이 기대되지만 원가 부담이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심은 해외 실적 부진으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줄었다. 매출은 8585억 원으로 0.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02억 원으로 8.1% 줄어들었다. iM증권은 이날 해외 사업 이익률이 떨어지는 것을 지적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과 비교해 9% 떨어진 5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수출과 해외 현지 생산에서 외형 확대에 집중한 결과 이익률이 줄어들면서 영업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수출 및 해외 현지의 경우 외형 확대 집중과 관련된 비용 출회로 마진이 추가 조정됐다”며 “영업실적 추정치 및 타깃 멀티플(기업가치 배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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