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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美·中 무역 의존' 벗어나려면 CPTPP 가입이 현실적 해법”…中 경제 악화한 성적표에 ‘경고음’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韓 대미수출 의존도 日 수준…“CPTPP 가입으로 韓 무역 다양화해야”

中 7월 경제지표 대부분 지표 일제히 악화…미국 관세 충격 본격화됐나

美 증시 랠리에 “런던 떠나 뉴욕 간다”…미국과 유럽 시장 격차로 美 입성 유럽 기업 늘어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1500억달러 조선동맹과 CPTPP 가입 논의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한국 교역 의존도 구조적 개선과 아시아 다변화 전략: 모리스 옵스펠드 UC버클리 교수는 한국의 대미 흑자가 일본과 유사한 685억 달러 수준이지만 GDP 규모가 절반이어서 미국 의존도가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투자 시 CPTPP 가입국 확대로 아시아 내수 시장 접근성이 개선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교역 다변화가 한국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성에 미치는 구조적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야 하는 시점이다.

■ 중국 경제 하반기 둔화와 글로벌 성장 리스크 확산: 중국 7월 산업생산이 전년비 5.7%로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소매판매도 3.7%로 8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 둔화가 연쇄 확산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중국 경기 둔화가 글로벌 성장과 원자재 수요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다.

■ 일본 디지털 통화 혁신과 아시아 핀테크 생태계 재편: 일본 금융청이 JYPC의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첫 허용하며 3년간 1조엔 규모 목표를 설정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달러 중심 결제 시스템의 다변화가 가속화될 전망에 주목하고, 일본의 디지털 통화 혁신이 아시아 핀테크 생태계와 엔캐리 트레이드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美·中 무역 의존 탈피가 韓 과제…CPTPP 가입이 현실적 해법”

- 핵심 요약: 모리스 옵스펠드 UC버클리 교수가 한국의 GDP는 일본 절반 수준(1조 8697억 달러)이지만 대미 흑자는 거의 동일한 수준이기에 한국 경제의 미국 의존도가 크다고 분석했다. 또 이러한 한국의 높은 의존도 때문에 무역 보복을 할 수 없고 안보 역시 미국에 기대고 있어 장기적으로 미국의 압박에 대한 노출 자체를 줄여야한다고 제언했다. 특정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구조를 개선하라는 데 방점이 찍혀있는 것이다. 한국이 중국 교역 의존도도 높다는 측면에서 옵스펠드 교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현실적인 해법으로 내놓았다. 나아가 이를 통해 한국이 무역 관계를 더욱 다양화하고 심화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2. 中경제 악화한 성적표에 경고음…부양책 압박 속 과잉생산 딜레마

- 핵심 요약: 최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하며 경기 부양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7월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 등 지표들 대부분이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중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매판매 역시 3.7%로 전문가 예상을 크게 밑돌았고 1-7월 고정자산투자도 1.6%에 그쳐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중국 경제는 올 상반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들의 선주문에 힘입어 5.3% 성장률을 달성했다. 하지만 하반기로 들어서며 관세 충격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 미 증시 랠리에 떠는 유럽…런던 떠나 뉴욕 간다

- 핵심 요약: 미국과 유럽의 자본시장 격차가 커지며 자국을 떠나 미국 증시에 입성하려는 유럽들이 늘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 업체 딜로직을 인용해 올 들어 이달 14일까지 영국의 기업공개(IPO) 기업이 6곳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자금 조달 규모는 2억 800만 달러(약 2891억 원)로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난해 150억 달러에 다달았던 유럽 IPO 규모도 올해 들어 반 토막이 난 상황이다. 반면 미국은 1년 새 38% 급증해 400억 달러에 달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유럽 주요 기업들은 뉴욕 증시 입성에 도전하거나 유럽에 이미 상장됐지만 무대를 미국으로 옯기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로 대표되는 미국 첨단기업들이 증시 랠리를 주도하면서 미국과 유럽 간 자본시장 격차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日금융청,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첫 허용 계획”

- 핵심 요약: 일본 정부가 엔화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처음으로 허용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7일 일본 금융청이 도쿄에 있는 핀테크 기업 JYPC에 엔화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처음으로 허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 화폐나 자산과 교환 비율을 고정한 가상 자산으로 일본 금융청은 이르면 이달 JYPC를 스테이블 코인 발행 가능 사업자로 등록할 방침이다. 등록 완료 후에는 ‘JYPC’라는 이름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해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3년간 국제 송금 수단 등 용도로 1조엔 규모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표시가 대부분이며 테더사의 USDT와 서클사의 USDC가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다. 시티그룹은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현재 약 2500억 달러에서 2030년 최대 3조 7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5. “美에 인적 네트워크 구축”…1500억弗 한미조선 동맹 속도낸다

- 핵심 요약: 정부가 한미 간 조선 분야 협력에 속도를 내기 위해 미국 워싱턴에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업무 전담 공간 확보에 나섰다. 또 미국 현지 싱크탱크가 한미 조선 협력 방안이 선박 유지·보수·정비(MRO)를 넘어 조선소 인수와 선박 공동 생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만큼 현지에 사무실을 꾸려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행정부 내 조선업 담당 부처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정부가 미국 내 마스가 전담 사무소를 설치하려는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협력 아이디어를 내도 미국 행정부의 누구와 이야기해야 하는지 모호한 상황”이라며 “미국에서 상주하며 꾸준히 행정부와 접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선 협력 방안이 다양한 시나리오로 전개될 수 있는 만큼 현지 사무소를 통해 대응력을 높인다는 복안도 깔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 국방도 소버린AI 시대…한화·KT·LIG, 기술전쟁 돌입

- 핵심 요약: 국방 인공지능 기술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며 한화·LIG넥스원 등 방산 대기업과 KT 등 정보통신 기업까지 관련 분야 인재 유치와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17일 IT 업계에 따르면 KT는 국방 전장·무기체계 관련 AI 사업을 발굴하고 제안할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방산·우주 IT 분야 국내 대표 기업인 한화시스템도 국방 소버린 AI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네이버클라우드·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포항공대 등과 ‘국방 AI 기술자립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대공방어를 위한 미래형 전장 상황인식 AI 모델에 대한 연구개발(R&D)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미중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국방 AI를 한미동맹의 연장선상에서 봐야 한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한국의 교역 다변화가 글로벌 투자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A. CPTPP 가입으로 아시아 내수시장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한국의 대미·대중 수출 집중도가 38%를 넘어 무역 리스크가 높은 상황에서 아시아태평양 12개국과의 자유무역 확대는 수출 다변화를 가속화할 것입니다. 특히 동남아 진출이 활발한 한국 제조업체들은 관세 장벽 완화로 현지 생산 비용을 상당폭 절감할 수 있어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중국 경제 악화가 아시아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A. 중국 내수 둔화로 아시아 수출국들의 동반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중국 소매판매가 3.7%로 급감하고 고정자산투자도 1.6%에 그치면서 원자재와 중간재 수요가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일본·대만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수출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며, 호주·칠레 등 원자재 수출국도 중국 수요 감소로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Q. 아시아 투자에서 환헤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통화별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헤지 전략을 적용하세요. 현재 달러 강세 환경에서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 환헤지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일본 투자는 엔캐리 트레이드 활용 가능성을 감안해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을 구분하여 접근하고, 한국과 중국은 미중 갈등으로 인한 통화 변동성이 크므로 높은 헤지 비율을 고려해야 합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중국 경기 둔화 파급효과 분석: 아시아 수출국 영향도와 원자재 수요 감소 추이 관찰

✓ 아시아 통화별 환헤지 전략: 달러 강세 지속 시 통화별 특성 반영한 헤지 비율 조정

✓ 아시아 디지털 혁신 트렌드: 국방 AI와 핀테크 기술자립 움직임의 투자 기회 발굴

[키워드 TOP 5]

한국 교역다변화, 중국 경제둔화, 아시아 디지털혁신, 환헤지 차별화, 글로벌 자산재배분, CPTPP, AI PRISM, AI 프리즘



8월18(월) 서울경제 1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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