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전통 금융업계의 수익성 악화: 교보생명과 DB손보 등 주요 보험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이 대폭 감소하며 디지털 전환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교육세 인상까지 겹치며 업계의 추가적인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 미국 인플레이션 재점화로 글로벌 금리 정책에 변수: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관세 여파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나자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기대가 단 하루 만에 사그라들었다. 관세 여파가 도매 물가에 먼저 반영되기 시작한 만큼 수출 의존형 스타트업들은 환율 변동성과 수출 비용 증가에 대비한 전략을 고려해야한다.
■ 배터리 업계, 전기차 캐즘과 중국 저가 경쟁으로 위기: K배터리 3사의 공장 가동률이 40~50%로 곤두박질치며 중국 LFP 배터리에 밀려 NCM 배터리 수요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관련 스타트업들은 중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력 확보와 ESS 등 대안 시장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 전략이 생존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교보생명, 상반기 순익 5.4% 감소
- 핵심 요약: 교보생명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 줄어든 5824억 원으로 집계됐다. 14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투자 손익은 5% 늘었지만 보험 손익이 32%나 줄며 수익성을 악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동종업계 ‘빅4’인 DB손해보험도 상반기 순이익이 1년 새 19% 넘게 감소했다. 양사뿐 아니라 미래에셋생명(085620), 삼성생명(032830), 한화생명(088350) 등 모두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편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이날 정부의 교육세 인상 방침에 맞춰 과표구간 신설과 요율 조정 등 업계 요구안을 담은 건의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정부안대로 수익 1조 원 이상 금융·보험사에 적용하는 교육세율이 현행 0.5%에서 1.0%로 오를 경우 보험사들은 추가로 3500억 원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2. 관세발 美 생산자 물가 급등… 9월 금리인하 변수 되나
- 핵심 요약: 미국의 7월 생산자 물가가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여파가 도매 물가에 선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14일(현지 시간)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3.3% 올라 전망치(2.5% 상승)는 물론 직전인 6월(2.3%) 상승치를 모두 웃돌았다. 또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서비스 비용이 1.1% 올라 2022년 3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월별 상승률도 0.9%로 전망치 0.2%를 대폭 상회하면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전망에 변수가 생겼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상반기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관세 인상과 관련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을 조정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전월 0.2%로 오르는 데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상반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8월 CPI 수치부터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 전기차 캐즘·中 저가공세 직격탄…K배터리 3사 가동률 ‘뚝’
- 핵심 요약: 한국 배터리 3사의 공장 가동률이 40~50%로 내려앉았다. 길어지는 전기차 캐즘에 더해 중국의 저가 배터리에 밀려 재고가 쌓이자 생산라인 가동을 줄인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각사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올 상반기 공장 가동률은 1년 새 일제히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상반기 공장 가동률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51.3%, SK온은 상반기 기준 52.2%로 2023년 97.6%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53%)와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SDI(006400)는 소형 배터리에 한해 가동률을 공개하는데 지난해 76%에서 올해 44%로 32%포인트나 떨어졌다. 배터리 3사의 공장 가동률이 저조한 것은 전기차 수요 부진과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가 맞물린 결과다. 이에 3사는 ESS 배터리 시장 공략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4. 李 “거대한 변화 소용돌이” 첨단기술·에너지전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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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반도체, AI, 에너지고속도로, 문화 등 첨단기술 육성과 속도감 있는 에너지 전환을 강조했다. 과거 정부의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좀처럼 등장하지 않았던 주제를 언급하며 복합 위기 극복의 의지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국권을 빼앗겼던 120년 전 을사년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다”며 “2025년 을사년은 달라야 한다. 한 걸음 뒤처지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가 되겠지만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공급망 재편과 통상 질서의 급격한 변화, 첨단기술 경쟁에 따른 산업 대전환,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 등을 복합 위기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첨단 과학기술 육성과 에너지 전환 발전에 대해 언급하며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국 인플레이션 재점화가 스타트업에 미치는 영향은?
A. 환율 변동성 증대와 자금조달 비용 상승이 주요 리스크입니다. 미국 생산자물가가 3.3% 폭등하며 연준의 9월 금리인하 전망에 변수가 생긴 상황에서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출 의존 스타트업은 환헤징 전략을 통해 환율 리스크를 관리하고, 원자재와 부품 수입 비용 상승에 대비한 가격 정책 조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투자 유치 시점과 조건을 재검토하여 금리 상승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Q. 중국 배터리 업체와의 경쟁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나요?
A. 기술 차별화와 ESS 등 신시장 진출이 핵심 전략입니다. K배터리 3사가 가동률 40~50%로 곤두박질친 상황에서 중국 LFP 배터리의 저가 공세에 맞서려면 단순한 가격 경쟁보다는 고성능 NCM 배터리의 기술적 우위를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급성장하는 ESS 시장이나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등 고부가가치 영역에 집중하여 중국과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전통 산업 디지털화 기회: 보험업계 수익성 악화로 인한 디지털 혁신 압박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하는 진출 전략 검토
✓ 관세 리스크 헤징 방안: 미국 생산자물가 폭등과 관세 여파에 대비한 환율 변동성 관리와 수출 비용 증가 대응 방안 수립
✓ 중국 경쟁 대응 전략: K배터리 가동률 곤두박질 사례처럼 중국 저가 공세에 맞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우위 확보를 통한 포지셔닝 전략 수립
✓ ESS 시장 진출 기회: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급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개발과 파트너십 구축 전략 마련
✓ 정책 지원 적극 활용: 정부의 첨단기술과 에너지전환 정책 강화에 맞춰 관련 지원 제도와 세제 혜택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 추진
[키워드 TOP 5]
보험업계 실적 부진, 미국 인플레이션, 전기차 캐즘, 중국 저가 경쟁, 정책 지원 확대,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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