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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증권, 상반기 영업이익 474억 원…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

곽봉석 DB증권 대표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DB증권빌딩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2025.04.30




DB증권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었다.

DB증권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 완화와 자회사 실적 회복이 진행되는 가운데 전 영업 부문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기준 연결 고객 자산도 100조 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로 늘었다.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선 부동산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확보 등을 통해 대형 인수금융 거래를 주선하면서 수익 흐름을 유지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도 채권 운용에서 성과를 기록했다.

DB증권 관계자는 “프라이빗뱅킹(PB)과 IB 연계 영업을 중심으로 주력 사업 부문 수익성을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자기자본투자(PI) 부문 성과 가시화로 실적 질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DB증권은 올해 초 50만 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우리사주 취득 지원 제도도 마무리했다. 지난해 주주환원율 43%에 이어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환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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