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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2분기 영업익 1.4조…2배 증가

SK하이닉스 실적 호조에

티맵 등 포트폴리오사도 선방

1조 현금자산 AI 투자 검토

SK스퀘어 본사. 사진 제공=SK스퀘어




SK스퀘어(402340)가 올해 2분기 1조 401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수준이다. 순이익도 1조 4471억 원을 같은 기간 비슷한 성장률을 보였다. 매출은 4066억 원이었다.

SK스퀘어는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와 정보통신기술(ICT) 포트폴리오사들의 손익 개선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요 ICT 포트폴리오사들의 상반기 영업손실은 41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 개선됐다. 티맵모빌리티는 2분기에 최초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8억 원 흑자를 기록했고 드림어스컴퍼니도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TMAP 오토, 안전운전보험, 광고 등)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40% 증가했다. ‘AI 모빌리티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올들어 서울공항리무진, 법인 대리운전 회사 굿서비스, 택시 호출 플랫폼 회사 우티(UT) 지분, 캐롯손해보험 보유 주식 등을 모두 매각했다.

11번가는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을 펼치며 지난해 대비 절반 가량 적자폭을 줄여 올해 상반기 1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고객 방문빈도와 수익성이 높은 ‘마트’ 등 핵심 카테고리에 자원을 집중한 오픈마켓 부문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17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1번가는 올 하반기에도 오픈마켓, 직매입 부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상반기 굿즈 등 MD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8억원이 증가한 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인크로스는 광고사업 부문 매출 확대를 통해 상반기 영업이익 42억 원을 전년 동기 대비 3배로 불렸다. 원스토어는 올해 자회사 로크미디어, 인프라컴즈 매각을 통해 손익을 개선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28% 호전된 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콘텐츠웨이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임원 겸임 기업결합 승인, 신규 이사진 선임, SK스퀘어와 CJ ENM 공동투자 유치 등을 완료함으로써 티빙과의 시너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에 보유하던 양자보안 기업 IDQ지분과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의 지분을 교환함으로써 현재 유의미한 투자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SK스퀘어 본체는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1조 1753억 원의 현금성자산을 확보했다. 이 현금성자산은 AI·반도체 분야 신규투자에 활용될 전망이다. AI 칩과 인프라 영역에서 큰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공동출자 방식으로 미국, 일본 AI·반도체 기업 6곳에 투자를 완료했으며 향후 총 1000억 원의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올해 4월부터 총 1000억 원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전량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2021년 11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누적 6100억 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매년 꾸준히 실행해 오고 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포트폴리오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며 “AI·반도체 중심 신규투자를 내실 있게 준비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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