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홍범식 대표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홍 대표는 자사주 2만 주를 총 2억 9434만 원에 매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1일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1075억 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발표했다. 또 다음달 4일부터 약 4년만에 800억 원가량의 자사주 추가 매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는 18일(전일 종가) 기준 1만 4990원으로 산정 시 약 533만 6891주다. 소각 전 전체 발행 주식수 대비 1.22% 규모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 주주 환원 계획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을 공시한 바 있다. 당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플랜에 포함한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검토와 탄력적 자사주 매입을 이번에 실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또 올해 중간배당금으로 주당 250원을 지급한다. 지난해 중간배당금과 같은 규모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이달 5일이며 주주들에게는 20일에 지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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