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15일 탑골공원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독립유공자 후손과 학생, 시민 등 2000여 명이 도보로 이동하는 ‘광복대행진’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광복대행진에는 이종찬 광복회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석주 이상룡 선생 외손)·김용만(백범 김구 선생 증손) 의원, 박홍근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참여한다.
당일 오후 5시 탑골공원 팔각정에서 출발한 행진 대열은 삼일도로와 청계천 남로를 지나 광화문광장까지 총 1.6㎞ 구간을 도보로 이동한다.
이동 중에 국방부 군악대 기수단이 행진 대열 앞에 서고 독립유공자 후손 중 지도자 그룹, 독립운동가 분장 연극배우, 태권도 시범단, 독립유공자 후손 및 시민 등이 뒤따른다.
광복회는 “국민과 함께하는 걷기대회인 이번 행사는 해방 이후 펼쳐지다가 육영수 여사 서거를 계기로 광복절 경축식 행사가 축소되면서 우리 국민의 기억에서 사라진 광복대행진을 복원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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